CU에서 구입
CU의 협업
양이 부족한 까르보나라
소금 커피는 짜고 달아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28일 저녁. 퇴근하고 18시반 즈음 뭔가 배고픈데 색다른 걸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급하게 저녁 약속을 잡기는 어렵다. 항상 그렇듯이 집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오늘의 혼밥 메뉴는 ‘까르보나라(베이컨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커피(대만 85℃ 소금커피)’다. 이걸 먹고 집에서 남은 기사를 마무리한 뒤 2시간 후에 정식으로 저녁 식사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 정도의 끼니 해결용으로 딱이었다. 가격은 5500원(까르보나라 3500원+커피 2000원)이다.

까르보나라는 CU와 GS25 어디에서든 다 판매하고 있다. 점포에 따라 주문 현황이 다를 수 있다. 

까르보나라와 소금커피의 조합은 꽤 괜찮았다. (사진=박효영 기자)

소금 커피는 며칠 전 처음 마셔봤는데 묘한 맛이었다. 살짝 달고 살짝 짰다. 양(300ml)이 풍부한데 질리지 않고 딱 괜찮았다. 요즘 CU는 힙한 곳의 상품이 있다면 재빨리 입점시켜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 7월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호랑이 카페와 협업해서 ‘호랑이라떼’를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매출이 20%나 올랐다. 이번달 17일에는 대만 현지 커피전문점 85도씨의 소금 커피를 수입해서 유통시켰다.  

까르보나라는 가정용 전자레인지로 1분10초 돌렸고 정신없이 먹었다. 2분만에 다 해치웠다. 그만큼 맛은 무난하게 먹을만하다. 베이컨은 딱 2장 있었다. 그렇다. 양(230g 475칼로리)이 좀 적다. 어차피 2시간 후에 밥을 먹을 것이고 그 전에 에피타이저용으로 먹는 것이니 나쁘지 않았다.

까르보나라를 다 먹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지만 소금 커피로 입가심을 하니 괜찮았다. 2개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개별적으로 점수를 매기면 까르보나라는 별 3개(5개 만점), 소금 커피는 별 3.5개다. 정식 식사를 하기 전에 간편하게 먹고 싶다면 선택을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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