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7도, 연천 5도, 철원 4.3도 등 경기북부 체감온도 0도 수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0월의 세째주 화요일(13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매우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의 세째주 화요일(13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매우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10월의 제인폭포, 연천군 소재)
10월의 세째주 화요일(13일)인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매우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10월의 제인폭포, 연천군 소재)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밤사이에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이른 아침에는 전날에 비해 매우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른 아침, 서울 기온이 8도까지 내려가면서 어제 아침보다 5도가량 낮게 출발하고 있다. 파주는 2.7도, 철원은 4.3도 등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5도 안팎 기온을 보이면서 이날 기온은 오전에 조금 더 내려가겠다. 특히 찬 바람에 몸으로 느기는 체감 추위는 더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면서 어린이나 기저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 서리도 내렸다.(사진=중앙뉴스 DB)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 서리도 내렸다.(사진=중앙뉴스 DB)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로 매우 낮겠고 일부 지역(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6도, 강릉 10도, 대전 8도, 대구 11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울릉도.독도 11도, 제주 1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20도, 강릉 18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안개는 강원과 영남 내륙과 산간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운전자들의 시야가 많이 좁혀져 있다. 기상청은  안전거리 확보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안개는 해가뜨면서 점차 걷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활동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보통'과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최고 2.5m, 동해 먼바다 최고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소식이 없는 가운데 수요일(14일)인 내일부터는 서울 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맑은 날씨는 당부간 계속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기가 건조해 지면서 농어촌과 산간 등지에는 조그마한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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