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20 기획특별전. 경북 근대미술 수채화 전통과 맥展
경북도, 월성1호기 피해보상 및 대책 마련 도․시군 합동 TFT 구성
영천시, "샤인머스켓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 현장 평가회
영천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거행

▲[경주]경주가 낳은 천재 경주예술학교 손일봉 교장 미공개 수채화
   33세 요절 작품 희소한 금경연 작가 미공개 유화 최초 전시
   지역 서양화단 형성 기틀 마련한 11인 작가 작품 조명

[중앙뉴스=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박미화 기자] 경북 근대미술의 형성과 수채화의 발전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는 ‘경북 근대미술 수채화의 전통과 맥’展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경북 근대미술 수채화의 전통과 맥’展은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기획전시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이번 전시는 대구와 경북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에 몰두한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을 통해 지역 근대 미술의 기원과 시대적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함께 전시를 주관해 지역 서양화단 형성의 축이 된 대구사범학교와 경주예술학교 출신 작가 11인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그 발전 과정을 들여다본다.

대구와 경북은 한국 수채화의 원류로 불린다. 1920~30년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수채화 작품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박명조, 서동진, 이인성 등 작가들이 ‘영과회’와 ‘향토회’를 출범해 지역 서양화단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경북지역 수채화의 발전은 대구사범학교 출신 작가들이 해방 이전 시대를 이끌었고 해방 이후 경주예술학교 출신 작가들이 두각을 보이며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지역 서양화단 형성의 축이 된 대구사범학교와 경주예술학교 출신 작가 11인의 작품을 재조명(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미전에 특선으로 입상하며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33세에 요절한 금경연 작가의 미공개 유화작품과 한국수채화 화단의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 손일봉 경주예술학교 초대교장의 미공개 수채화 작품 3점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또, 36세 나이로 세상을 등지면서 소수의 작품만을 남긴 권진호 작가가 1930년대에 그린 수채화 작품 3점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대구지역에서 활동한 원로작가 전선택이 1950년대 독학으로 그려낸 미공개 초기 수채화 습작을 통해 분단과 6․25전쟁기의 수채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졌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전체 전시작품은 손일봉 작가의 ‘호박이 있는 정물’과 금경연 작가의 ‘경주 안압지 풍경’, 권진호 작가 ‘거리풍경’, 김수명 작가 ‘유희’, 전석택 ‘말’, 김우조 ‘화분’ 등 43점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한국 서양화 발전에 이바지 한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관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원전 조기폐쇄에 따른 피해분석 및 다양한 대응 전략 마련

[중앙뉴스=경북도,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나선다. 지난 21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경주시․울진군 원자력 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울진 신한울 3․4호기의 공사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도․시군 합동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월성원전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월성원전 (사진=월성 1,2호기 전경)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실상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경주와 울진이 피해를 입은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정부지원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을 결정하고, 울진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는 조속한 공사재개를 판단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2026~2029년이 되면 월성 원전 2․3․4호기의 설계수명이 만료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연장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정부, 원안위, 한수원 등에 설계수명 연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원전 조기폐쇄에 따른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 및 지방세수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강기윤 의원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중단 등에 따른 피해조사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 중이며, 김석기 의원은 ‘사용후 핵연료에 과세할 지방세법 개정’을 발의한 상태이다.

이에 도는 관련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또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원수수료 인상(드럼당 63만원→114만원)도 요구 할 계획이다. 원전대응 국책사업 조기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주에 유치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중수로 해체기술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울진에서 계획중인 대규모 수소실증단지, 경북원자력 방재타운 건립, 영덕에는 지난 8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의 대형국책사업이 조속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현재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결과를 분석중이며, 지역피해가 워낙 막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원자력이 기저 전력으로서 경제성이 높고, 온실 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영천]포도과원에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최고품질의 샤인머스켓 포도 생산

[중앙뉴스=영천시, 박미화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2일 북안면 도천리에서 ‘샤인머스켓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샤인머스켓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 현장 평가회 (사진=영천시 제공)
"샤인머스켓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 현장 평가회 (사진=영천시 제공)

올해 영천시에서 추진한 ‘샤인머스켓 최고품질 스마트팜 단지조성사업’은 샤인머스켓 포도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포도과원에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해 최고품질의 샤인머스켓 포도 생산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된 것으로, 경북기술원 지역활력화 작목기반조성사업 예산으로 20~21년 연속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는 10억이며 내년까지 총 22억이 투입되어 44농가에 스마트팜 시설이 설치된다.

포도 스마트팜 시설은 온도와 강우 조건에 따라 비가림 시설이 자동으로 개폐되며, 과원 내와 지중에 온습도, EC센서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상황에 맞추어 자동이나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이다.

최기문 시장은 “스마트팜 시설은 불리한 기상환경과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감소에 대비할 수 있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녕면 화서리 무명 250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

육군제50보병사단이 주관하고 영천시가 지원하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지난 22일 신녕면 성환산 공원에서 50사단 122연대장, 최기문 시장, 시의회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사진=영천시 제공)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사진=영천시 제공)

이날 개토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추념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되었다.

이번 유해발굴사업이 진행되는 신녕면 일대는 1950년 8월28일~9월14일까지 18일간 북한군 1개사단과 아군 1개사단이 조국의 명운을 걸고 치열하게 싸운 ‘신녕지구전투’의 현장으로 지난 2013년 유해발굴 시 부분유해 10여구가 발굴된 곳이다.

육군제50보병사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해 2천450여구, 유품 2만8천여 점을 발굴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신녕면 화서리 무명 250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

최기문 시장은 추념사에서 “매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25전사자 유해발굴에 애쓰시는 육군제50보병사단과 관계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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