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


전경련은 이명박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연계하여 7월 8일부터 경제계 고위 인사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단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파견하였다.

이번 사절단에는 포스코, 현대자동차, SK, STX 등 2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이처럼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7월 9일(토), 전경련은 아디스아바바 쉐라톤 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ECCSA)와 공동으로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였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 교역은 연간 1억 달러 이하의 규모이며, 교역 품목도 제한적이지만 이번 한국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파병기록: 6,037명(전사자 122명, 부상자 536명) 한-에티오피아 교역량(`10년) 6,222만불 수출 5,050만불(타이어, 화공품, 자동차 등), 수입 1,172만불(참깨, 커피)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강력한 리더십에 기반한 정치적 안정과 인프라 확충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연간 10%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아프리카 자원·인프라 분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적소임을 강조하였다.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1968년 5월 강원도 춘천시 공지천을 찾았다.자신의 보디가드들이 낯선 6.25전쟁에 참전한 것을 기리는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 기념탑' 제막식 자리였다

양국 경제계 간 무역, 자원개발 분야 MOU 체결

이날 포럼에서는 무역, 자원개발 분야에서 양국 경제계간 총 4건의 MOU가 체결되어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아울러 한국 기업은 포럼에서 비즈니스 노하우와 개발경험 전수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경제협력협정(전경련-에티오피아 상의), 철강산업 개발협력협정(포스코-에티오피아 METEC社), 희유금속공동탐사협정(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티오피아 지질조사소), 무역협력협정(한국수입업협회-에티오피아 무역부)

이어 개최된 오찬에는 이명박 대통령, 김성환 외교부 장관, 최중경 지경부 장관 조윤선 의원, 메코는 마냐제왈(Mekonnen Manyazewal) 산업부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인사와 이에수 자후(Eyessus W. Zafu) 에티오피아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용흠 SK 사장, 김대유 STX 사장,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이종무 대성에너지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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