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
CJ,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
  • 김상미 기자
  • 승인 2020.11.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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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글로벌 기업, 5천t 선주문…“PHA에 대한 높은 수요 확인”
CJ제일제당이 PHA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이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PHA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이다. (사진=CJ제일제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3일 CJ제일제당이 미래 신산업으로 꼽히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나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 분야로 주목받는 산업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5천t 규모의 PHA가 생산된다.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로, CJ제일제당 등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초기 양산 물량을 뛰어넘는 5천t 이상의 선주문을 해왔다”며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 소재의 단점을 극복한 PHA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조원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앞으로 5년 내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가 늘고, ‘환경 보호=인류의 건강’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소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비닐로 시작해 빨대와 페트병, 포장재, 나아가 섬유에 이르기까지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

CJ제일제당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서면서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도 세웠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R&D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혁신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PHA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PHA 외에도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CJ PHA’로 글로벌 산업 소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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