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산업용 로봇과 의료용 로봇 등 미래 로봇 기술을 모두 한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이 열렸다.

최신 로봇팔부터 첨단 의료용 로봇까지 미래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보여준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사람을 위한 기계, 로봇’을 주제로 ‘2020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계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로봇 분야의 다양한 연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로봇팔 ‘앰비덱스’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의 최신 버전을 소개했다.

‘앰비덱스’는 사람의 복잡하고 비정형화된 움직임을 학습해 구현할 수 있는 운동지능을 로봇에 적용한 최초 사례로 꼽힌다.

‘어라운드’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사용자가 길을 찾도록 돕는 기술로, 배달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중국 상하이교통대 광종 양 의료로봇연구원장은 개인 맞춤형 스마트 병원과 가정 치료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 로봇의 글로벌 연구개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로봇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의료와 산업 분야 로봇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