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기온 17도까지 올라 포근...전형적인 늦 가을 날씨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1월의 둘째주 목요일(12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중부지방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이른 아침기온이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하겠으나 한낮에는 17도까지 기온이 올라 예년 기온을 웃돌며 선선하겠다고 전했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져 어린아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한 환절기 건강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른아침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서울의 아침 출근길 기온이 5도를 밑돌며 쌀쌀한 가운데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0~ 10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춘천 0도, 강릉 8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10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0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통' 을 보이겠으나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전국에 걸쳐 건조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많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동북권과 강원영동, 경상도에는 어느때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불씨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기상청은 지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0m, 동해 먼바다 2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은 14일과 15일, 남해안과 서해안에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라며 만조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요일인 내일(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전 한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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