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09년 부터 매년 한국 인재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채용 정보와 면접 기회 제공
10개국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온라인으로 인재들 만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IMF·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12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3일간(17~19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IMF·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IMF·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화상으로 개최된다.(기획재정부)

지난 2009년 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는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 인재들에게 국제금융기구 채용 정보와 채용 면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설명회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각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과 우리나라 인재들의 만남을 온라인 화상 설명회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화상 채용설명회를 위해 총 10개국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참여하는 국제금융기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G),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녹색기후기금(GCF),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다.

10개국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은 온라인으로 우리나라 인재들을 만날 예정이며 기구별 프레젠테이션과 맞춤형 컨설팅, 채용 면접 등을 실시한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기구별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통해 각 기구의 인사정책과 채용정보 등을 소개하고 심층세션에서 참가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갖거나 채용 관련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해에는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총 84건에 대한 채용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은 이번 채용 면접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들을 선발해 내년 중 채용 예정이다. 또 다른 국제금융기구들도 면접 결과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선배들의 경험담도 소개된다. 세계은행(WBG), 아시아개발은행(ADB), 녹색기후기금(GCF)의 한국인 직원들은 지난해와 같이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국제금융기구에서의 경험을 소개하고 조언도 해줄 예정이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만큼 우리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인재들은 →전문성과 →사명감 및 열정, →의사소통 능력 등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중앙뉴스 DB)
기획재정부(중앙뉴스 DB)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사용될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cf.kr)와 기존 홈페이지(http://ifi.moef.go.kr)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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