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출근길 영하 -2도'...체감온도는 영하 -5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小雪)이 지나고 11월의 넷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23일) 아침이다.

오늘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필히 두꺼운 잠바와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보호해야 한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북부 동해안과 서해와 제주에는 이날 새벽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오거나 기온이 낮은 강원 북부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지난 밤사이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밀려와 지표면 냉각이 더해지면서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이른 아침 기온이 어제(22일)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남부내륙에도 5~10도 가량 떨어져 춥겠다.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바람까지 더해져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파주는 영하 6도, 대관령 영하 5도 까지 떨어졌다. 한낮에도 기온은 오르지 않아 하루종일 춥겠다.

오늘 아침 전국의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3도, 울릉도.독도 2도, 제주 5도다.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기순환이 원활해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이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경계령도 내려진 상태다. 서해안과 제주도서쪽해안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km/h(4~9m/s)로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간이나 농어촌에서는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와 남해,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바다 인근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상청의 해상 날씨 예보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일(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더 낮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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