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오후부터 눈 내려...내일 낮부터 추워진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1월의 넷째주 목요일(2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영하권 추위가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목요일(2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영하권 추위가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26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영하권 추위가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동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강원지역은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내일(27일) 오후에는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오늘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내일 오후(12~15시)부터는 대부분 눈으로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일(27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내륙은 낮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높은 영상 2도로 출발하고 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5도, 제주 8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경기와 충남, 대구 지역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까지 올랐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이 에상된다.

강원산간 등 내륙등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 경계령도 내려진 상태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산불 등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불씨 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오후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어 물결이 1.5~3.0m로 높겠다. 특히, 내일(27일)과 모레(28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바닷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기상청의 해상날씨 에보를 시간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너울성 파도도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너울은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내일 낮부터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주말인 토요일(28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반까지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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