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김기승, 사업이사 김용하, 경영이사 오애리 임명...전문성, 능력, 심성(心性) 갖춘 바른 인재 .
능력·역량 중심의 공정·투명 인사 단행으로 조직 분위기 쇄신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

지난 9월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에 취임한 김정렬 사장은 취임 이후 두 달여간 인사 검증 등을 거쳐 26일자(목요일)로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승진됐다.(사진=김기승 신임 부사장)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승진됐다.(사진=김기승 신임 부사장)

이번 인사에서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이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승진됐다. 1980년에 LX에 입사한 김기승 부사장은 청주대 도시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2010년 인사부장과 지적재조사 추진단장(2013), 대전충남지역본부장(2015), 경기지역본부장(2018)을 역임했다.

김기승 부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행정능력, 높은 균형감각과 소통능력을 갖추었고, 그동안 조직 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 잘알려져 있다.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이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승진됐다.(사진=신임 김용하 이사)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이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승진됐다.(사진=신임 김용하 이사)

이어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이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승진됐다. 김용하 사업이사는 1989년에 입사한 뒤, 서울 서초구지사장(2010), 공간정보사업실장(2017), 감사실장(2018), 경남지역본부장(2019)을 역임했다.

경남지역본부장에서 사업이사로 승진한 김용하 이사는 소신 있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새로운 시대와 기술 발전에 맞추어 지적사업제도를 현대화해야 하는 등 현안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 발탁됐다.

오애리 전 제주지역본부장은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발닥됐다.(사진=신임 오애리 이사)
오애리 전 제주지역본부장은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발닥됐다.(사진=신임 오애리 이사)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띄는 인사는 여성 임원의 탄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오애리 전 제주지역본부장은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발닥됐다.

오애리 경영이사는 1985년 입사해 여성 최초 경기 김포지사장(2013), 제주지역 본부장(2018)을 역임 했다. 오애리 경영이사는 그동안 본사와 현장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돼 창사 43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이 됨으로써 공공기관의 여성 대표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CEO 인사철학과 인사제도 전반에 관한 공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갖춘 인사혁신안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애리 경영이사의 발탁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LX 최초 여성 지사장, 지역본부장에 이어 LX 최초 여성 임원이다.

그동안 LX는 국토 현장을 누비는 지적(地籍)측량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해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하더라도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2006년부터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여성 인재를 채용한 데 이어 2014년부터 10%의 양성평등 승진목표제와 함께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하여 왔다.

현재 LX의 여성직원은 전체 직원 3983명 중 15%인 592명이고, 관리자에 해당되는 팀장급 이상의 여성 직원은 96명이다.

김정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하여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될 뿐만 아니라, 심성(心性)이 청렴하고 바른 인재를 중용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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