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수상작 & 화제의 미개봉 독립 영화 상영

(사진=씨네큐브)
(사진=씨네큐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씨네큐브가 화제의 미개봉 독립 영화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0 씨네큐브 한국영화 프리미어 특별전’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2020 씨네큐브 한국영화 프리미어 특별전’은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주목한 화제작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교통사고 이후 가해자로 지목되고 사망한 운전자의 아내 ‘희주’와 피해자로 추정되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운전자의 아내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빛과 철’이 상영된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담은 이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작품으로 제21회 전국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 된 후 극찬 반응을 있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도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다.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화제가 된 ‘박강아름 결혼하다’는 박강아름 감독의 결혼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가족문화를 성 역할을 전복시켜 흥미롭게 그려냈다.

또한, 무일푼의 신세로 갓난아이를 키우는 어린 부부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젊은 세대가 겪는 현실을 담아낸 ‘홈리스’, 20대의 컴퓨터 개발자 ‘미래’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출산까지의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 ‘십개월’,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그려낸 ‘정말 먼 곳’등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장편경쟁 대상 수상작으로 중년 여성이 스스로의 존엄을 찾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갈매기’, 마지막으로 문소리, 장윤주, 김선영 주연의 ‘세 자매’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을 뒤흔든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개봉 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20 씨네큐브 한국영화 프리미어 특별전’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도 준비했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 및 출연한 배우들의 설명을 통해 작품을 보다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