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다시 영하권 추위...일요일엔 큰 눈 내릴 가능성 높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2월의 둘째주 금요일(11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충청과 전라, 제주도에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오늘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충청과 전라, 제주도에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사진=윤장섭 기자)
오늘은 전국이 구름많겠고, 충청과 전라, 제주도에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추위가 주춤하는 동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중부와 경북 지역에 공기의 질이 나쁜 가운데,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내륙 곳곳으로 미세먼지와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시야가 많이 어둡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추위 보다는 미세먼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의 감염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수가 되었다. 서울과 경기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오늘 아침 서울의 출근길 기온은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큰 추위 없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전망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3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6도, 제주 9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8도, 강릉 12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3도, 울릉도.독도 12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오늘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종일 '나쁨' 수준 보이겠다.

이번주 내내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경북북동산지는 산불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자칫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이나 화재로 번질 수 있어 불씨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한다. 기상청은 화재를 일으킬 만한 원인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사전헤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것으로 보여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파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다. 전해상에서 물결이 높지 않아 조업에나선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대한 위험은 없겠다. 다만 모레(13일) 오전에 서해중부먼바다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오후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주말부터는 날이 다시 추워지겠고, 다음 주 초반에는 영하10도 안팎의 초겨울 한파가 몰려오겠다. 특히, 일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눈과 비 예보도 나와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 큰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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