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협조로 타지역에 비하여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중한 상황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께 이영석부시장은 지난 11월 28일 영남대 음대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불과 2주 사이에 무려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여전히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걱정이 매우크다고 말했다.

(사진=박미화 기자)
이영석부시장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  브리핑(사진=경주시 제공)

오늘(14일)도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발생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해 알렸다. 영남대 음대 학생과 관련한 연쇄적인 감염은 어느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만, 국악 전수와 관련하여 감염된 122번과 125번 확진자를 돌보던 요양보호사가 지난 12일 추가로 감염되어 지금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지병으로 투병중이던 125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사망하였으며, 이영석부시장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강읍 식당과 관련하여 9명의 확진자가 발행했지만, 모든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고, 지난 10일, 13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는 중에 주말에 3명에 이어 오늘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다시 긴박한 방역조치와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감염경로 및 조치현황〕

【#138번~140번 확진자】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138번, 139번, 140번 확진자는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안강읍에 거주하시는 137번 확진자 가족으로 가족 중에 안강읍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포함되어 있어 같은 반 학생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함께 방과 후 수업을 받았던 학생 등 83명에 대해 검체를 완료하였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모두 귀가시켰고 1주일간 원격수업 조치를 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하여 치료중에 있다.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 경주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였으므로 참고하여 동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빠짐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서 검사를 받으시길 당부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열흘 이상 6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지난 13일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3차 대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시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n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실로 비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에서는 지난 8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여 여러모로 대처하고 있으나, 시민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감염확산을 막기 어렵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행사가 많아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최대의 위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 거듭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째, 당분간 안전한 집에 머물며 이동을 최소화하여 주길 바라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금은 그 어떠한 장소와 만남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연말연시를 맞이한 작은 모임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가족, 지인을 만나는 것 조차도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는 이용을 삼가하고 둘째, 외출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며,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는 것은 위험하니 실내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감염위험이 높은 곳에서는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셋째, 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보고, 무증상 잠복감염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확인하기 매우 어려우니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고리를 끊어내야 본인과 우리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 협조로 타지역에 비하여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 협조만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외출과 모임을 한번이라도 줄일수록 개인방역 수칙과 적극적인 검사를 받을수록 하루빨리 일상의 삶을 되찾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민여러분의 실천을 간곡히 당부했다.

또, 시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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