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핸드볼협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핸드볼협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사진=SK그룹)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핸드볼협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괄 부회장에 선임됐다.

18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OCA 총회에서 최태원 회장이 OC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최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해 스포츠 경기단체와 인연을 맺었다. 

최태원 회장은 OCA의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신설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은 아시아 전역의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역할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 및 대회 주관 등 아시아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 올림픽기구로 아시아 45개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가입돼 있다. 또 OCA 집행위원회는 OCA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준비 상황을 지도·감독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정책기구다.

한편,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의 부회장 선임으로 중동세가 강한 OCA에서 한국 스포츠의 발언권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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