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부산일보 공동 여론조사, 리얼미터에 의뢰...1위는 박형준 전 의원(동아대 교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00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생각이 담긴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졌다.

YTN이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동아대 교수)이 2위와 3위를 기록한 후보들에 비해 오차범위를 넘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동아대 교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TYN방송 캡처)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동아대 교수)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TYN방송 캡처)

리얼미터 조사결과 박 전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27.4%였다. 같은 당 이언주 전 의원은 13%,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11.2%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4.7%, 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나란히 4.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유재중 전 의원이 2.5%, 박민식 전 의원이 1.9%,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7%,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장 위원장이 1.4%, 민주당 박인영 부산시의원이 0.8%, 국민의힘 전성하 LF에너지 대표가 0.2%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별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김영춘 사무총장이 18.5%로 현 부산시장 변성완 권한대행과 최지은 대변인을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전 의원이 31.6%로, 16.8%를 기록한 이언주 전 의원을 14.8%p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 조사(사진=YTN방송 캡처)
정당 지지도 조사(사진=YTN방송 캡처)

국민의당이 6.8%, 정의당이 3.3%, 열린민주당이 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구도를 살펴보면 정부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59.5%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와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자가 나오지 않은 민주당( 21.2%)에 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의 경우, 후보 6명의 지지율 합계가 49.7%로 과반에 육박하고 있다.

차기 부산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현안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 졌다. ‘가덕신공항 추진’이 응답자의 26.9%, ‘동·서부산 균형발전’이 22.9%, ‘해양수도 추진’이 10.0%,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이 8.4%, ‘북항 재개발’이 8.1%, ‘2030 엑스포 유치’에 5.3%의 순이었다. 특히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59.7%)이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반대한다고 응답한 응답률은 30.6%였다.

백신과 관련한 응답에서는 정부가 백신 확보에 실패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57.9%였고,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9.7%로 부정적인 시각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K방역’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무선 70%25, 유선 30%25 비율로 병행조사됐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ARS)은 50대 50 비율 방식으로 이루어 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