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맹추위' 계속...서울 -9도, 강원 홍천 영하 19도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021년 신축년 새해 첫 월요일(4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신축년 새해 첫 월요일(4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다.(사진=경기도 연천 신탄리 역고드름, 윤장섭 기자)
신축년 새해 첫 월요일(4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에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다.(사진=경기도 연천 신탄리 역고드름, 윤장섭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2~3도 낮은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영서와 경기내륙, 충청내륙,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후 늦게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와 충남서해안, 경북내륙, 전남북부내륙 등지에 1㎝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충청내륙과 전북내륙, 제주 산지와 서해5도를 비롯한 울릉도·독도에선 1~3㎝의 눈이 쌓이겠다.

새해 첫 출근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로 여전히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졌다. 다만 낮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까지 떨어졌고,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은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더 내려갔다. 강원 홍천군 내면의 기온이 영하 19도를 기록 중이며, 철원도 영하 17도 까지 수은주가 내려갔다.

이날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8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14도, 강릉 -5도, 대전 -9도, 대구 -6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3도, 울릉도.독도 2도, 제주 4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대기는 매우 건조해 서울과 경기 일부, 동해안과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그밖의 경기와 강원 영서, 경상도도 대기가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 눈이 그치고 나면 오후부터 더 기온이 내려가겠고, 주 후반에는 영하 20도에 달하는 최강 한파 몰려오겠다고 밝혔다. 한 낮에도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다고 예보했다.

강력한 추위와 함께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도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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