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가리개 704%, 칸막이 88% 판매 증가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화상회의가 늘면서 홈캠 화면 배경을 꾸미는 이른바 ‘캠테리어(홈캠+인테리어)’가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달 12월 1일부터 1월4일까지 5주간 패브릭 가리개, 칸막이, 포스터 등 ‘캠테리어’ 관련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배까지 판매가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깔끔하지 않은 선반이나 많은 물건을 간편하게 가려주는 ‘패브릭 가리개’ 매출이 704%(8배) 급증했다. 칸막이 판매도 88% 증가했다. 이는 개인 생활 공간을 가리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많은 고객이 찾은 것으로 위메프는 분석했다.

포스터(24%), 행잉플랜트(21%), 액자(13%), 가랜드(7%) 등 벽에 걸어 연출하는 인테리어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소품을 못 없이 걸 수 있는 ‘벽지꽂이’는 지난해 보다 850%(9배) 판매가 증가했다. 벽에 직접 붙이는 데코 스티커는 17% 늘었다.

기업들의 재택 업무·온라인 수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사무용 아이템 역시 많이 판매됐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노트북 거치대는 매출이 각각 21%, 18% 늘었고, 발해먹도 69%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길어져 공간 분리 필요성을 느낀 직장인, 학생 사이에서 캠테리어·데스크테리어 등 세분화된 인테리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가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기분 전환 하려는 고객들도 많아 당분간 관련 아이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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