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숙영 한국문단 등단 60주년 기념 및 추모특집
김기태 ‘수필의 향기를 찾아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문단을 이끌어 갈 참신한 작가 발굴 및 수준 높은 문학을 향유하는 문학지 '문학 앤 문화' 봄호(10호)가 도서출판 이든북에서 나왔다.

한국문인인장박물관 앤 충남문학관의 계간지 '문학 앤 문화' 봄호(통권10호)는 지난 1월 6일 작고한 송숙영 작가의 한국문단 등단 60주년 기념 및 추모특집 프로그램을 실었다. 추모특집에는 송 작가의 60년 문학인의 삶을 다양하게 조명했다.

고 송숙영 작가는 1960년 현대문학에 ‘원근법’ ‘타인’ 들로 등단 이후 ‘역주’ ‘달빛을 살해하다’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희곡과  라디오 드라마, 서양화가 등 예술의 장르를 아우르는 여류문인화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중앙뉴스' 자매지며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의 ‘문학 앤 문화' 2021 봄호는 이 같은 송숙영 작가의 60년 문학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하는 한편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모아 다시금 추억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김기태 작가를 중심으로 ‘수필의 향기를 찾아서’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필문학의 깊은 묘미를 선사했다.

이밖에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문학순례를 비롯해 시인 권득용, 박영춘, 강만수, 김연대, 안석열, 오만환, 진명희, 박재학, 채진석, 송영숙, 수필의 조종수, 최병부, 박종민, 김두수, 이수길 등 한국문단을 포진한 작가들의 작품을 실어 문학의 향기를 더했다.

이재인 발행인은 “한국소설 문단에서 단편소설의 문학성 제고에 이바지한 송숙영 작가의 등단 60주년 기념 특집을 편집하던 중 송 작가가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문학세계를 문학 앤 문화가 다시금 추억하는 장을 마련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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