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최대 규모의 메머드급 '더현대 서울' 내달 여의도에 오픈
현대百, 최대 규모의 메머드급 '더현대 서울' 내달 여의도에 오픈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1.01.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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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면적 서울 최대 규모...8만 9,100㎡
점포명부터 백화점 뗀 변화 시도
자연 활용한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
쇼핑 동선 넓히고 실내공원 조성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 외관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 외관 (사진=현대백화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대백화점이 기존의 백화점 틀을 깬 파격적인 공간과 디자인을 겸비한 ‘더현대 서울’을 여의도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메머드급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 2,416㎡, 2만 8,005평)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 같은 ‘더현대 서울’의 테마는 ‘미래를 향한 울림(Sound of the Future)’이다. 즉, 이는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가진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동시에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이란 점포명에서도 파격적이다.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란 단어를 과감히 지웠다는 것에 각오가 새롭다. 백화점이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면서 인간적인 교감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이자, 일종의 모험이다.

여기에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MZ세대’를 겨냥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트렌디하면서도 리버럴한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는 전략도 깔려있다.

점포명에 구(區)·동(洞) 등 지역명이나 건물명 대신 ‘서울’을 사용한 점 역시 과감한 혁신이다. 이런 파격적인 도전은 대한민국 정치·금융 허브이자,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여의도’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서울시민들에게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시에, ‘위드(with) 코로나·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류(韓流)의 중심인 ‘글로벌 서울’을 찾게 될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경영 구상이다. 지하 1층에 선보이는 식품관의 이름을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로 지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구성해 ‘테이스티 서울’을 홍콩의 침사추이, 프랑스의 샹젤리제 등 글로벌 맛집 거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식(食)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에서도 대대적인 ‘혁신’을 꾀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쇼핑 동선(動線)은 파격적이다. 지상 1층~5층은 매장 형태가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마치 대형 크루즈(Cruise)를 떠올리게 디자인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순환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하고 내부 기둥도 없애 고객들에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간 접촉을 최소화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고객들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공간에 자연을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미래지향적이다.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 천장 모두 유리로 제작됐다.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됐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740㎡, 224평)’이 조성돼 있고 안내 로봇(1대)과 안전관리 로봇(1대)이 돌아다니며 고객들의 발열 체크와 안내 등을 수시로 도울 예정이다.

과감한 혁신을 꾀한 ‘더현대 서울’ 단연 압권은 5층에 들어서는 3,300㎡(1,000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다. ‘도심 속 숲’을 모티브로 주변 여의도공원(23만㎡)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 ‘5층과 6층’에는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던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여진다. 

‘사운즈 포레스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알트원’를 비롯해 차세대 문화센터 ‘CH 1985’, 리테일 테크를 활용한 ‘무인 매장’ 등이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다. 예술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알트원은 1,160㎡(350평) 크기로 들어서며, 2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이밖에 MZ세대를 겨냥한 미래형 쇼핑 콘텐츠인 ‘무인 매장’도 빼놓을 수 없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객이 휴대폰 앱에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매장 안에 설치된 40여 개의 카메라와 150여 대의 무게감지센서를 통해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도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 중 하나”라며 “압도적인 규모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 그리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서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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