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 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도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앙뉴스DB)
코로나19에 미술관 공연장 등 제약이 따르자 문화·예술 관련 도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도서의 판매량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에서 도서를 통해 문화 예술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들어 문화 예술 분야의 도서 판매량이 30.4% 증가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최근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 동기 대비 2021년 초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이 30.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18년 11.1%, 2019년 8%, 2020년 1.3%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림 그리기나 클래식 감상 등의 취미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스 24는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미술관련 도서가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방구석 미술관’,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등 미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도서가 1·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 ‘누구나 쉽게 그리는 마법의 수성펜 수채화: 기초·중급편’,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등 드로잉 관련 도서가 관심을 끌었다. 또  ‘90일 밤의 클래식’, ‘LP로 듣는 클래식’,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등 클래식 음악 관련 도서들도  순위를 이었다.

예술 분야 관련한 도서의 주요 구매자는 40대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24.6%의 비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 성비는 3 대 7로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예스24 김태희 예술 MD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출이 어려워지고, 전시회나 공연장 방문이 제한되면서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 분야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만큼 예술 분야 도서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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