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협력사 금융지원’ 등 ‘상생 협력’ 지속
작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이익률 18.9%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하는 등 새해에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지속 추진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진=김상미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하는 등 새해에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지속 추진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사진=김상미 기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하는 등 새해에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명절 때마다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왔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설에도 지급일자를 3일 앞당겨 9일까지 1월 공사대금 약 2천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에 신경 쓰지 않고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만 매진하도록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일 총 17개 협력사에 30억 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며 지원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공정상생팀을 출범하며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가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지원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HDC현대산업개발 등록 협력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한 ‘HDC상생캠퍼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과정으로 월 1회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2월 중 수강 신청을 받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협력사 임직원들이 ‘HDC상생캠퍼스’를 통해 전문 직무교육은 물론 리더십이나 인문, 교양, 외국어교육 등을 자발적으로 수강하며 업무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협력사에 전하는 설 인사를 통해 “올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적극적 지원정책으로 혁신적이고 자율적인 우수한 협력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2020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별도기준 매출액 8905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3분기 8110억원에서 795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1325억원에서 355억원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잠정실적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18.9%로 지난 분기 16.3%에서 2.6%P 증가했다. 

이번 4분기 매출은 대전 아이파크시티,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반정 아이파크캐슬 4,5단지 등 자체 사업 호조와 대형현장 실행률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군산 지곡 아이파크, 평택고덕 2차 아이파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역량을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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