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이른 봄날씨 설연휴동안 이어진다...낮기온 10도까지 올라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월의 둘째주 화요일(9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위가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

화요일(9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위가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사진=야산에는 벌써 봄이오고 있다. 중앙뉴스 DB)
화요일(9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위가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사진=야산에는 벌써 봄이오고 있다.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 산지에는 눈이 날리기도 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른아침 기온은 전날(8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춥겠다.

일부 강원 지역에 오늘까지 한파특보가 계속 발효된 가운데 강원도 양양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이 영하 12도, 철원이 영하11도, 경기도 연천과 파주가 영하 10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부터는 따듯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예년 이맘때 수준을 회복하겠다.

내일(10일)과 설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모레(11일)도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9도)보다 3~5도 높아 포근하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영상 9도가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1도, 강릉 -4도, 대전 -6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4도, 부산 -3도, 울릉도.독도 -1도, 제주 3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공기의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강원영동,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경상 동해안과 전라, 제주 등지에 30~50km/h로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들이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0.5∼2.0m, 동해 먼바다 1.0∼3.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0.5∼2.0m로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다가오는 설 연휴 동안에는 눈,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큰추위 없이 기온도 예년 기온보다 높아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3월의 이른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