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세우고 있는 모습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조병철)은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해 성묘객 등 입산자에 의한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세워 산불방지에 총력대응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간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라 산불발생 위험이 높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지속 발생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소규모 가족 단위의 성묘객과 산림휴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설 연휴기간 전국 평균 6.5건(2.4ha)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소각산불(25%), 성묘객(23%) 및 입산자실화(22%)가 주요원인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간 지방산림청 및 5개 국유림관리소는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여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대응 할 계획이며, 산불발생시 산불재난특수진화대(85명)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263명)를 신속히 투입하여 초동진화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원인은 인위적인 행위에 의한 실화가 주원인이므로 성묘와 산림휴양을 위해 입산 시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출입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