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제 전면 폐지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리더’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위메프가 권위적인 수직문화를 과감히 벗고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위한 동등한 호칭 체계로 개선한다. 위메프는 내달 1일부터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매니저 호칭  도입은 구성원  모두가 연차나  경력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일에만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위메프에서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 임원 직급 역시 없애고 모두 ‘리더’로 일원화한다.

위메프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직급제  폐지 이후에도  내부 관리를  위해 별도  직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메프는  실질적으로 모든  직급을 폐지한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승진 개념도 사라지게 된다. 다만  기존의 팀장,  실장 등의 직책은 유지한다.

따라서 앞으로  위메프 구성원  개개인은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  강화된 자율과  책임을 부여받게 된다. 아울러 개별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과 실행  주체로서 업무효율을  높이게 된다.

업계는 이 같은 위메프의 조직 일원화에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각 조직간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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