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따듯한 봄바람이 남쪽에서 부터 불어오고 있는 2월의 마지막 금요일(26일)에 갤러리세인이 "Tomorrow’s Artist" 展을 개최한다.

갤러리세인이 "Tomorrow’s Artist" 展을 개최한다.(사진=기획전 포스터)
갤러리세인이 "Tomorrow’s Artist" 展을 개최한다.(사진=기획전 포스터)

갤러리세인(정영숙)은 22일 회화, 도자, 미디어아트 각 분야에서 유망 있는 작가 5명을 선정해 ‘내일의 아티스트’(Tomorrow’s Artist)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Tomorrow’s Artist"展을 기획한 디렉터 정영숙 박사는 기획전에 참여하는 5명의 작가들은 침체된 예술 시장에서 다가오는 예술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작가들이라며 오늘, 그리고 현재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의미하는 내일. 내일의 아티스트들이라고 추켜세웠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김찬송 작가는 신체와 정원을 통해 자아와 타자 간의 모호한 경계를 독특한 마티에르로 표현해 내는 작가다. 이어 #박경묵 작가는 현대적 조형 형식으로 한국화의 여백미를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편안하지만 힘있는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이은경 작가는 예민한 감각으로 관찰한 풍경과 자화상을 표현한다. 미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창화 작가는 과감한 조형미의 도자를 통해 일상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제시한다. 깨끗한 백자에도 각각의 다른 품격이 스며들어 있다. #한승구 작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설치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 설치, 미디어로 유연하게 주제를 풀어가고 있다..

한편 갤러리세인은 입체, 영상, 가상공간 등 관객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하여 작가의 인간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익숙한 공간과 이야기를 다양하게 해석해 내일을 밝힐 작가들이 주는 메시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세인의 기획전인 "Tomorrow’s Artist"展은 2021년 2월 26일(금요일)부터 3월 13일(토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갤러리세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품작은 회화, 도자, 미디어아트 등 총 30여점이다. 오프닝은 2월 26일(금) 오후 5시다. 일요일은 휴관되며 평일 오전 11시 ~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김찬송(KIM CHAN SONG)
▶ARTNOTE... Garden of mistrust

건네지 못한 단어_oil on canvas_41x53cm_2020(사진=갤러리세인)
건네지 못한 단어_oil on canvas_41x53cm_2020(사진=갤러리세인)

작업을 위해 처음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 그 곳의 아름다운 식물원과 공원들은 자연스럽고 자유로워 보였다. 시간이 지나 그곳의 언어에 점점 익숙해지며 정원의 많은 식물들이 사실은 그 곳이 자생지가 아니고 여러 대륙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들은 플랜트헌터(plant hunter)라는 직업에 의해 주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식민지대륙에서 온 제국의 전리품이었다.

귀족들은 유리의 발견과 함께 이 값진 식물들을 경쟁적으로 온실 속에 전시하였다. 그 때의 진귀했던 식물들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존재가 되었다.

새로운 것이 도착하여 기존의 것을 흐리게 하고 다시 새로운 경계를 만들어 나가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오래 전의 풍경을 상상해보았다. 서로 다른 대륙의 식물들이 수집되어 바로 옆에서 자라고 꽃피운다. 새로운 것들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현지에 맞는 모습으로 변한다.

부러지고 우거지고 새로 엮이고 색이 변하는 등 이방의 것은 기존 사회 속에 들어와 혼란을 만들어내며 다른 풍경을 이루어낸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은 기존의 것을 몰아내려 하고 정착했던 것은 낯선 것을 경계하며 긴장을 유지한다.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 떠도는 것들도 생겨난다.

김찬송 야간비행 (가제)_91x91cm_oil on(사진=갤러리세인)
김찬송 야간비행 (가제)_91x91cm_oil on(사진=갤러리세인)

▶Weight of the fog

어느 날 나 자신을 촬영하였다. 혼자 타이머를 맞추고 촬영하기에 의도하지 않았던 우연으로 화면 속에는 얼굴이 제외된 몸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얼굴이 사라진 몸은 낯선 이방인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때로는 그 신체가 그저 덩어리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 때 그 몸은 어떤 경계 바깥에 있다고 느꼈다. 가장 가까운 존재라 믿었던 자신이 낯설게 느껴졌던 찰나의 경험은 불편한 생경함과 동시에 매혹적이었다.

화면 밖 촬영의 대상인 내가 있다. 그리고 사진 속 낯선 몸은 주체를 흔드는 대상이다. 그것은 이질적이며 불안정하다. 안정된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것을 위협하는 것들을 화면 속으로 추방시킨다. 그리고 그 곳으로 내몰린 덩어리들은 여전히 모호한 경계 주변에 남아있다.

추방된 것들은 계속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하고 주체는 그것들을 끊임없이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계가 유지되며 오히려 주체는 이 위협을 통해 더 단단한 위치를 만든다. 여기서 회화를 통해 한번 더 신체를 변형시켜 화면 안과 밖의 신체를 분리하고자 하는 시도를 한다.

먼저 작업 초기 단계에서 사진을 수백 번 반복하여 촬영한다. 그 과정을 거치며 주체는 처음과는 달리 사진의 대상-몸이라기보다는 사물의 역할-로 소비된다. 그리고 회화를 통해 부분이 끊기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하며 주체는 점점 누구의 몸인지 알 수 없는 채로 남겨진다. 하지만 결국 주체와 화면 속 신체는 뒤엉켜 그것이 완벽히 명쾌하게 분리될 수 없는 시도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몸은 그 모호한 경계 어딘가에서 주체와 함께 정지한 순간으로 남는다. 그 과정에서 그 속에 내재 되어있던 불안한 타자가 경계를 흐리며 드러나기 시작한다.

김찬송은 2011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졸업했다. 2019 Proper Gestures, 카라스 갤러리, 서울, 2017 안개의 무게. 갤러리 엘르, 서울, 2016 자리 잡지 못한 풍경, 갤러리 포월스, 서울, 2015 낯선 틈,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2012 Sticky Room, 더케이갤러리, 서울 등의 개인전과

2020 The Shift, 갤러리 박영, 파주, 2020 비정형마이닝, 아트스페이스KC, 성남, 2018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결과보고전, 이응노미술관, 대전, 2018 반영 : 어떤 소란,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파리, 프랑스, 2017 Between, 소피스 갤러리, 서울, 2017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6 Document,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4 Young Korean Collective 3인전, Shine Artist Gallery, 런던, 2011 내일의 작가 수상전,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찬송은 2020 Young Artist of the Year, GAMMA Young Artist Competition, 2016 드로잉 작가상,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1 제 2회 겸재정선미술관 내일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찬송의 작품은 서울시, 청주시립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도서출판 박영사등 곳곳에 소장되어 있다.

▲박경묵(PARK KYOUNG MUG)
▶Still rock

默巖0704 2020 종이에 먹 50×50cm(사진=갤러리세인)
默巖0704 2020 종이에 먹 50×50cm(사진=갤러리세인)

박경묵의 'still rock'작업은 형상의 본질과 해석하는 시점과 시간과 공간을 담은 형상에 관심을 둔 작업이다. 작업은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 들어가 무심코 보아왔던 풍경 중 ‘<돌, 바위, 암산>’등의 형상을 빌려 질서를 향한 사고를 통해 위에서 '무위'를 스케치 한다. 다시 말해 이는 바람을 머금은 대지와 암산, 나무는 단순히 멋져 보이는 자연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형상을 통하여 바라보는 그동안의 시공을 비춰보게 한다.

still rock은 우주와 같이 이러한 오랜 시공의 주름을 갖고 있으며 캔버스 위에서 기존의 형상과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멋’이라 보이는 삶의 몸부림으로도 나타내며, 가려진 공간 또한 보여 지는 것이 다가 아니며 머물지 않음에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still rock을 좀더 자연형상을 통해 깊게 들여다 보면 “有形出於無形(유형은 무형에서 나온다)”은 옛 사람들의 철학적 미학적 사고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사고를 평면에 옮기기 위해 사생하였던 현장의 호흡을 실내에서 조형성과 투영될 수 있게 손끝 넘어 정제 시켰다.

이는 캔버스에 담아 낼 형태와 형상으로 무형유형의 대한 고찰이며, 유형(有形)은 무형(無形)에서 나와 마침내 무형으로 돌아가고, 유색(有色)은 무색(無色)에서 나와 마침내 무색으로 돌아가니, 이에 무(無)가 주(主)가 되고 유(有)가 객(客)이 됨을 알 것임을 상기하며 ‘여전히 잠잠한 듯 호흡하는 바위(默巖)’로 담아내고자 한다.

작가는 단순해 보이는 rock의 형상을 물의 형상과 함께 드러내어 모던함으로 나타내었다. 단순해 보이는 구성이지만 시공만큼 묵직함과 깊이를 연출하기 위해 한지에 먹과 획을 기반으로 색상의 화려함을 절제한 작업에 힘을 싣기 위해 갈아놓은 먹을 쌓고 쌓는 행위로 기존의 동양회화와 다른 느낌이 적묵법으로 행한다.

바위 형상은 까맣고 검고 먹색으로만 정의 할수 없는 빛깔과 필력에 의해 생겨난 한지의 굴곡에 먹의 결정체로 질감 또한 수많은 붓질을 더욱 하니 캔번스 위에 하얗게 남겨두어 하나의 소우주로 공간의 여지를 주었다. 즉, 이 작업들은 옅은 먹 또한 드러내어 음영의 대비를 극대화 한 모던하면서도 농담의 수십번의 쌓고쌓는 적묵법으로 소자연을 통해 현대와 고전속에 새로움을 모색하는 작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默巖0705 2020 종이에 먹 50×50cm(사진=갤러리세인)
默巖0705 2020 종이에 먹 50×50cm(사진=갤러리세인)

▶詠松

작가는 해송을 통하여 스스로를 사유하여 본다. 그러한 시간을 갖고자 작가는 경복궁과 경포대에서 부산까지 도보하며 해송위주의 실경을 사생하였다. 이는 대상의 형상 속에 스스로를 비춰보며 감춰진 뼈(骨)의 본질과 정서를 화폭에 스며들게 하려하였다.

사생을 통한 사유는 청청하고 담백한 美에 그치지 않고 칙칙한 먹과 중첩된 먹 맛에도 흥미를 가진다. 허나 그만큼 수분을 듬쁙 담은 담먹에 대한 갈증 또한 동반한다.

그래서 작가는 캔버스에 그려내는 놀이라는 행위로 수단이자 표현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즉, 놀이의 도구는 ‘붓’이자 그려진 자국은 캔버스에 담아진 마음의 흔적이며 사고 된 작가의 감성이다.

해송의 형상은 그동안의 몸부림이다. ‘멈추지 않는 것’, ‘그럴 수 없다는 것’에 또한 즐기므로 작가는 닮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자문하고 답하니 ‘답이없는 것이 답’이라 정의하며, 무념으로 바라본 자연에서 기존의 의미를 떠나 고정된 형태와 색상에 구애받지 않는 붓놀이로, 옛법을 배우되 머물지 않은 질서로 대화하려 한다.

박경묵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 학과와 동아대학교 회화과 한국화 전공 졸업했다. 2021 春夢 (수호갤러리, 성남), 2020 黙巖風景(5cultureum, 서울), 2020 黙巖 (이안아트스페이스, 서울), 2020 泊泫 黙巖風景 (갤러리 H, 서울), 2020 泊泫 靑靑何理 (인사아트센터 부산갤러리, 서울) , 2019 泊泫 夢筆生花 (Galerie artpark, 카를스루에,독일), 2019 淸夢 (수호갤러리, 성남), 2018 淸夢 (수호갤러리, 성남), 2018 白泫 黙巖風景(갤러리 가비, 서울), 2017 白泫 無形象性(갤러리 한옥, 서울), 2017 無量筆墨(그림손 갤러리,서울), 2016 그려진 해석 (스페이스 나무, 양산), 2016 그려진 해석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외 4회 등의 개인전과

2021 29시선 展 (갤러리 엠, 서울), 2020 우리들의 찬란한 겨울 展(아트숨비센터, 서울), 2020 그림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뮤지엄 려, 여주), 2020 화가가 본 문화유산 (중명전, 서울) 외 9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경묵은 2017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 최우수상, 2017 광주화루 10인의 작가-(국립문화아시아전당, 광주), 2016 국제 장애인 미술대전 - 우수상 , 2012 겸재정선 내일의 작가-작가상, 2005 삼청미술제 –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은경(LEE EUN KYUNG)

진관동에서바라본북한산_24.2x33.4cm_아사천에아크릴_2018(사진=갤러리세인)
진관동에서바라본북한산_24.2x33.4cm_아사천에아크릴_2018(사진=갤러리세인)

호흡이 문제일지도 모른다. 어쩜 뉘앙스의 문제일지도, 내 표정이, 상대를 압도하려드는 눈빛이, 한쪽으로만 유난히 올라가는 나의 입술이. 아니 그저 내가. 그런 뒤 나는 슬프다. 유연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경멸했다가, 남들에게 이해시키기도 어려운 나를 품기를 하루에 수십 번이고 반복한다.

사실 이럴 때 나는 위로가 간절했다. 적당하고도 적절한 위로. 사람과 친해지는 것에 너무 서툴렀고 간격을 조절할 줄 몰랐기에 성급했던 내게, 진심의 위로가 절실했다.

그런 순간을 나는 자화상으로 담으려고 한다. 얼굴표정에서 옅게 이는 표정을 관찰한다. 찌질할 때도 있고 스스로가 근사해 보이는 순간도 있지만 그런 내 마음과는 달리 그림 속 나는 유난히 할 말이 많다. 때론 스스로를 모서리에 몰기도 절벽 끝으로 밀기도 하지만 결국, 품을 수밖에 없고 품어야만 하는 나라는 존재를 그림으로 담는 과정과 그린 결과물로 재확인한다.

▶‘HOMO LINKUS 디지털 시대의 자화상’ 중 심은록(SIM Eunlog) 미술비평가

올랭피아놀이_91x116.8cm_아사천에유채_2016(사진=갤러리세인)
올랭피아놀이_91x116.8cm_아사천에유채_2016(사진=갤러리세인)

캔버스 속에서 이은경 작가의 모험(회화 스타일)은 너무나도 다양해서, 그를 쫓아가노라면 ‘분열병’(스키조프레니)를 체험한다.

후쿠시마 료타는 『신화가 생각한다. 네트워크 사회의 문화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문화적 차이는 인식구조 framework의 차이로서 이해된다. 반대로 그 공동주관의 포맷에 실패한 사람은 ‘분열병’이 된다 » (2014, p.165). 그런데 이은경 작가는 공동주관의 포맷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 전체(하나의 공동주관)가 아닌 여러 개 파티션(다수의 공동주관)을 나누어 포맷하여,한 파티션에서 다른 파티션으로 ‘클릭’하며 이동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모두 작가의 자화상이다. 화면 가운데 모델이 되고 있는 작가, 그 뒤로 거울이 보이고 거울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와 캔버스의 뒷 면이 보인다. 또한 화면 오른쪽 아래에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의 오른손이 보인다.

첫눈에는 이 세 인물(그리는 손을 포함)이 한 장소에 동시에 자연스럽게 있는 것 같지만, 보면 볼수록 각각 서로의 독립된 세계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앞서, 19세기 루이스 캐럴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선구적으로 보여주었던 공간 파괴를, 이은경 작가는 회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수 백점의 자화상에도 마찬가지며, 다른 인물화를 그렸을 때도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공간 파괴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은경은 2001년 B.V 요한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카데미 미술학교 졸업한 뒤 2006년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판화전공을 졸업했다. 이은경은 2020 <나는 그리고 보여준다>, 세운아트스페이스, 서울, 2018 <관산일기>, 세운아트스페이스, 서울, 2018 <Homo Linkus - 디지털 시대의 자화상>, 류미재 아트파크, 양평, 2018 <투티 미용실 - 들여다보는,>, 2tti Hair & Makeup, 서울, 2017 <위로하는 자화상>, 갤러리 밈, 서울, 2016 <관계의 초상>,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15 <余所余所しいもの>, Gallery KYOTO, Kyoto JAPAN, 2015 <익숙한 혐오감>, 갤러리 소밥, 양평, 2014 <부자연스러운 풍경>, 갤러리 키스, 신사 서울, 2014 <부자연스러운 풍경>, 갤러리 키스, 이태원 서울 등의 개인전과

2020 세운아트스페이스 2020 기획 <New Normal>전, 세운아트스페이스, 서울, 2020 ARTHARA Art Fair 2020 <예술하라>, 팔레 드 서울, 서울, 2020 <십이방 十二房 12BANG>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2019 <Holiday Show>, MK gallery, Virginia, 2019 회상 回想,Vision>전,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2018 <평화, 꽃이 지다>전, 서울대동창회관, 서울, 2018 페이스북킹> 5번 째 공존 : 자화상전, 인디아트홀 공, 서울 외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이은경의 작품은 한국 소비자원, 갤러리 키스, 진주 교육대학교 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다.

▲이창화(LEE CHANG HWA)
▶ARTNOTE...‘그릇 빚는 도예가 7인, 음식을 담다’  식食과 예藝사이, 행복이 가득한 집, 이정주 글 발췌

만(Full), 물레성형, 2019(사진=갤러리세인)
만(Full), 물레성형, 2019(사진=갤러리세인)

백자와 붉은 빛깔의 진사, 좀 더 묵직함이 느껴지는 흑유 작업까지, 이창화 작가의 작품에는 그만이 지닌 남다른 조형미가 있다. 특히 그릇 만드는 일은 그에게 아주 각별한 작업이다.

“식기는 작가의 의도만으로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사용하는 사람의 쓰임새를 고려하는 객관적 시각이 더해져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가 만든 그릇은 쓰면 쓸수록 다채로운 매력이 배가된다.

이 큼직한 원형 도마접시 또한 그렇다. 언뜻 평범한 백자 접시처럼 보이지만, 음식을 담으면 작가의 남다른 섬세함이 더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음식 놓는 바닥 면을 가운데 부분으로 갈수록 살짝 오목해지는 곡선으로 만든 것. 마치 부드럽게 원형을 그리며 흐르다가 모이는 물결 같은 모양으로 이루어져 어떤 음식을 담아도 모양새가 살아난다.

이창화는 199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졸업하고, 1999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했다. 2001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Visiting Artist를 나왔다. 2012 정소영 식기장, 서울, 2008 정소영 식기장, 서울, 2007 아름다운 차 박물관, 서울, 2007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6 아름다운 차 박물관, 서울, 1999 1회 개인전, 토도랑, 서울 외 다수의 개인전에 참여했고,

사각접시, 판성형, 75x17x4cm 2019,(사진=갤러리세인)
사각접시, 판성형, 75x17x4cm 2019,(사진=갤러리세인)

2011 이강효 이은범 이창화 3인전, 송하우스 갤러리, 부산, 2011 호텔 아트 페어 서울2011, 그랜드 하야트, 서울, 2010 이도갤러리 개관전 ’그릇2011-아름다운 우리 그릇’ ,이도 갤러리 서울, 2009 도자,色을 품다 , 이천세계도자센터 이천, 2009 ‘분원백자전Ⅱ’ ,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 광주, 2008 설맞이 특별전 ,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8 토야 테이블웨어 특별전 , 킨텍스 일산, 2007 테이블 6인전 , 클레이아크 김해 외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이창화는 2006년 제2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창화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한승구(HAN SEUNG KU)
▶ARTNOTE...작업 배경, 얼굴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작가는 현재 홍익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Mirror Mask : Flower version[1,5]_digital print_334 * 334 mm_2012(사진=갤러리세인)
Mirror Mask : Flower version[1,5]_digital print_334 * 334 mm_2012(사진=갤러리세인)

사회 속에서 얼굴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유기적인 구조 내에서 사람마다 다른 얼굴은 개인의 특징을 드러내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 얼굴은 각 개인의 어떤 구조에 속해 있는지,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의도하지 않은 자신의 노출은 각각의 개인에게 하나의 불안 요소를 자극 시킨다. “타인에 대한 욕망”이 그 불안요소이다. 이는 얼굴의 노출로 인해 본인의 모습을 타인들이 항시 지켜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며, 이 의미는 개인의 현실에서의 역할도 함께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 속 유기적인 역할의 노출로 인해 사회에서 주어진 임무를 지속하게 된다.(중략)

즉 사회적 얼굴은 개인들이 사회 속에서 인정받고,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얼굴로 만든 관념적인 얼굴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연극배우가 서로 다른 작품에서 상반된 얼굴로 주어진 역할을 연기하는 것과 같이 사회적 얼굴도 집단에서 주어진 역할과 소속 그리고 집단이 요구하는 얼굴을 선택하여 연기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집단마다 다양한 역할 연기를 한다는 의미가 사회적 얼굴이다. 

skin of skin – dia black 2[3,20]_pet, acryl, RGB light_340 * 340 * 240 mm_2016
skin of skin – dia black 2[3,20]_pet, acryl, RGB light_340 * 340 * 240 mm_2016

▶Mirror Mask

거울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매체임과 동시에 주변을 흡수 반사하여 그 거울 자체의 모습을 분간하기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Mirror Mask는 이러한 거울의 반사하는 특징을 사용하였다. 즉 자신을 거울로 만들어 자아의 모습을 숨기고 위장하려는 욕망을 함축하는 가면이다. 이러한 자아 위장의 가면은 나에게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나의 자기 위장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혼란을 야기 시키고, 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한다. 그래서 자아 위장의 가면을 벋으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벋을 수 없다.

결국 나는 끊임없이 나를 찾는 반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mirror mask를 계속 착용한다.그래서 mirror mask를 착용함으로서 사회나 외부에서 원하는 나의 모습을 그들이 바라보게 한다.

나를 바라보지만 오히려 거울에 반사된 그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됨으로써,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바라보게 하는 목적이 있다. 결국 나는 mirror mask를 통해 나를 숨기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거짓 위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사회적 가면인 mirror mask를 오늘도 착용한다.

달빛이 머문 자리_00:03:10 _ single channel_1920 * 1080 pixels_2020(사진=갤러리세인)
달빛이 머문 자리_00:03:10 _ single channel_1920 * 1080 pixels_2020(사진=갤러리세인)

한승구는 2005년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2009년 서강대학교 영상 대학원 예술 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2016 국민대학교 입체 미술과 박사를 졸업했다. 2020 달빛이 머문 자리, 구룡포예술공장, 포항, 2019 Dis-connecting : others, 마로니에 갤러니, 일본, 2016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갤러리 정미소, 서울, 2016 Mimicry,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김현주 갤러리, 서울, 2012 Mirror mask 1부 – 관음, 숨음 그리고 나, OCI 미술관, 서울, Mirror mask 2부 - 사회적 무대 위의 나, 더 미디엄, 서울, 2011 4 elements – 홍은 예술 창작 센터 개관전, 서울, 2007 나르시소스의 두 얼굴, 아트포럼 뉴게이트, 서울, 2006 Networked Identities, 아트 스페이스 휴, 서울 등의 개인전과

2020 미디어왈츠,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20 Now and after, center for contemporary art Winzavod, 모스크바, 러시아, 2020 Media Scening@연천 - 연천, 연천 재인폭포, 연천, 2020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 망월의 노래,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서울 외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한승구는 2020 서울문화재단 온라인콘테츠 제작 선정 (개인), 2020 경기문화재단 온라인콘텐츠 제작 선정 (사업자), 2016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12 Nart _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11 OCI young artist _ OCI Museum of Art, 2007 Nart 2007 _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등을 수상했다.

한승구 작가의 작품들은 현재 2020 광명 문화예술교육센터, 광명, 한국, 2020 가리봉동 벽화거리 조성사업, 서울, 한국, 2020 국립암센터 공공미술, 경기, 한국, 2020 세류2동 벽화골목길 조성사업, 수원, 한국, 2019 석모도 유니아일랜드, 강화, 한국, 2018 이상봉스튜디오,  2014 양양 목제 체험관, 양양, 한국, 2013 한국 기계 연구원, 대전, 한국, 2013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 한국, 2012 충남 도청 내포 신도시 상징 조형물, 홍성, 한국, OCI 미술관, 서울, 한국, 2009 경기도 박물관, 용인, 한국 등에 소장되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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