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지구, 헬리오시티 등 3개 노선 연장
장거리 운행 108·150·153·362·3412·2311번 노선 단축

오는 3월부터 서울시 19개 시내버스 노선이 순차적으로 조정 운영된다 (사진=중앙뉴스 DB)
오는 3월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조정 운영된다 (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오는 3월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19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개정된 법제도, 지하철 연계 등 교통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1년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에서 19개 노선 조정안을 확정하고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19개 노선 조정안은 대규모 단지 조성 APT에 노선확충 및 지역민원 해소, 장거리 노선 단축을 통한 근로여건 개선 등 버스 운행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례지구, 헬리오시티 등 대규모 재개발과 신규 택지 지역을 고려해 3217번, 4412번, 242번이 노선을 연장하거나 일부 변경된다. 경기 양주에서 종로5가까지 다니는 108번은 폐선하고, 노원역에서 종로5가 구간 노선을 신설하는데, 폐선되는 양주·의정부 구간 대체 노선 마련은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150번 종점을 시흥대교에서 신길뉴타운으로 단축 (사진=서울시)

장거리를 운행하는 150번, 153번, 362번, 3412번, 2311번 등 장거리 운행 6개 노선이 단축된다 153번은 우이동에서 관악 롯데백화점까지를 운행하던 노선인데, 우이동에서 대방역까지 단축된다. 송파공영차고지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362도 중앙대학교병원 앞(동작구 흑석동)까지만 운행된다.

150번은 동작구 신길뉴타운 지역으로 변경된다. 단축구간은 시흥대로를 운행하는 505, 5617, 5624, 5531번 등 다수의 노선으로 대체이용가능하다. 다만, 금천 한신아파트 일대의 이동불편해소를 위해 대체노선의 검토 중이다.

기존 굴곡진 운행구간 직선화 등 불합리한 운행 노선도 개선된다. 271B번은 이용 승객이 적어 분리구간을 폐지하고 271번으로 통합된다. 1128번은 서울사대부고에서 길음역까지 연계되도록 노선조정된다.
또 1226번은 노선연장하고 버스베이가 설치되며, 162번은 여의도 구간에서 노선 굴곡을 최대한 직선화해 운행효율성을 높인다.

3217번 마천동에서 송파차고지까지 연장(사진=서울시)

7715번은 월드컵경기장 교차로에서 직진하여 월드컵경기장남측에서 유턴후 상암사거리로 운행하던 것을 월드컵경기장교차로에서 직접 좌회전하도록 조정된다.  3422번은 운행구간, 운행시간 및 배차간격을 단축하고, 운행종점을 고속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노선 단축된다.

705번은 운행경로를 직선화해 운행효율성을 높인다. 기타 674·6620·6624번은 운행구간은 변동없이 회차 및 유턴 경로를 변경하고, 7713번은 진출·입 방식을 변경하여 안전운행이 개선된다.

한편 시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변경 노선을 적용할 계획이며, 노선별 조정 시행일자는 결정되는 즉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장거리 노선 단축으로 근로여건 개선과 안전성 강화, 대중교통서비스의 지역적 배분, 교통소외지역내 이동서비스 제공 및 지하철역 접근성을 개선하여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운행효율화에 초점을 두었다.” 며 “ 앞으로도 시내버스가 이용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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