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탐욕 무섭더군, 이 보다 무서운 건 시기와 질투였어
자기자랑 재밌더군, 이게 제 잘난 맛을 아주 부추기더군
잘난 맛에 누군가 부축이면 교만과 오만이 일어나더군
예의와 겸손도 몸에 배어야 겠더라구, 순간 힘을 못 쓰더군
사람마다 자기중심에서 떠나기 어렵더군 아주 이기적이야
살아보니 인간 그렇구 그렇더군, 도토리 키 잰 것 같더라구
그래도 이 마음 죽기 전까지 보물챙기 듯 갖고 있더라니깐
시를 써도 이 마음 시원히 버리지 못 할 것 같더라구
보니 그렇게 살고 갔듯이 이렇게 살다가 그렇게 살아가겠지
정도 살아가며 주변 눈여겨 보니 제만 아는 사람 두렵고
살기눈빛으로 탐욕하며 시기하고 질투하는 자가 참 무서워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몫만 챙기는 사람은 피하고 싶더라구
고삼석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