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80㎜ 폭우 쏟아져...어후 늦게 점차 그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첫째주 목요일(4일)인 오늘은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어제보다 높아 한결 따스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4일)인 오늘은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어제보다 높아 한결 따스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4일)인 오늘은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어제보다 높아 한결 따스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전에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그 밖의 충청 이남 지역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까지 비가 확대되겠다고 에보했다. 이어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 등에 최대 80㎜ 이상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고 전망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80mm 이상이며 남해안에도 최고 4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동해안 제외), 충청권 북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에 5㎜ 미만, 그 밖의 내륙에도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늘 밤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밤 9시부터 12시 사이에 비가 그치겠고 전라도와 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는 내일(5일) 새벽까지 내리다 대부분 그치겠다.

이른 아침 서울 기온이 영상 4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침 기온 역시 전날보다 3~7도 올라 포근하겠다. 낮 동안에도 예년 수준을 5도가량 웃돌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14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6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9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1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3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활동으로 공기의질이 좋아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 인천과 경기 북부,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이겠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역은 건조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전라와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도 오늘 비소식이 있어 건조주의보는 해제 되겠다. 다만 바람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것으로 보여 산불 보다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 파고는 서해 먼바다 2.0m, 동해 먼바다 2.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24절기중 3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경칩(驚蟄) 절기인 내일(5일)은 서울 낮 기온이 16도까지 오르며 4월 상순에 해당하는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은 큰 일교차에 따른 면역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주말에는 영동 지방에 또 한차례 눈소식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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