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슬등복합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허가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대바이오랜드가 천연물을 이용한 독자적인 관절 건강기능식품용 원료 개발에 성공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자사가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용 원료인 ‘발효우슬등복합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기능성의 개별인정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 받은 ‘발효우슬등복합물’은 우슬(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과 두충(두충과의 낙엽 교목) 그리고 참당귀(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또는 세해살이풀) 등의 천연 약재를 배합해 만든 새로운 복합천연물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우슬은 관절염 치료에, 두충은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각각 있으며, 참당귀도 항염 및 항암 효능이 있다”며 “세 가지 천연 약재를 적정 비율로 배합해 관절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새로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식약처의 개별인정 허가 획득으로 ‘발효우슬등복합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20-Hydroxyecdysone, 오레아놀릭글릭코사이드, 숙신산 등은 관절 염증 유발 인자의 활성화를 막고, 관절 내 염증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향후 ‘발효우슬등복합물’에 대한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나 원료의 효능에 대해 임상 실험 등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획득 과정이 까다로운만큼 허가 시 해당 기업만이 원료 및 효능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를 얻는 효과가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추가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해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의 원료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이 작년 10월 SKC가 갖고 있던 지분 27.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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