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교 유아동 가방 58%↑

(사진=위메프)
(사진=위메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로 정상 입학·등교가 불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지난 3월 2일 등교가 정상화 되면서 신학기 용품 시장이 2년 만에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지난해 코로나 직격탄에 부진했던 신학기 용품 시장이 실적 회복 기대감에 부산해지고 있다.

실제로 위메프는 최근 2주간 신학기 관련 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아동 가방 등 책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템별로는 ‘실내화 가방’ 매출이 864%까지 급증했다. 브랜드 책가방(87%), 캐릭터 책가방매출도 41% 늘었다. 이는 본격적인 교실 생활에 실내화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일명 ‘바퀴 달린 책가방’으로 불리는 ‘롤링 백팩’은 판매가 71%까지 증가했다.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 병행으로 무거운 교과서를 학교와 집 간에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필기도구 전체 카테고리 매출도 78% 늘었다. 상품별로는 학생 필통이 95%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학용품 세트(51%), 색연필(45%), 크레파스(22%), 연필 (17%) 등 순으로 신학기 물품 판매가 급증했다.

이 밖에 개인위생을 위해 공용 식기를 사용하지 않는 학교도 늘면서 휴대용 수저세트 163%, 휴대용 물병 13%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신학기 용품 시장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는 예년처럼 등교 생활을 위한 여러 용품과 더불어 개인 위생용품,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물도 함께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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