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LG에너지솔루션․SK케미칼․포스코케미칼 순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롯데케미칼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ESG경영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요 5개 화학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두달간 ESG 경영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롯데케미칼이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ESG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국내 5개 화학사 ESG경영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5개 화학사 ESG경영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임의 선정한 화학업종 5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분석대상은 올해 ‘정보량’ 순으로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SK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등 5개사이며, 분석 결과 롯데케미칼이 676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으로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이 233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LG화학에서 분사한 신생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158건으로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며, SK케미칼은 14건, 포스코케미칼은 8건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검색시 ‘ESG’와 ‘기업명’ 사이 키워드 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 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비윤리적 시스템이 감염병 기원에 일조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ESG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며 “화학업체들 역시 저탄소 경제를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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