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 과 ‘그 삶’...4월12일까지 개최

오주현도자인형 초대전  (사진=(주)로운)
오주현도자인형 초대전 (사진=(주)로운)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조선 500년의 화려한 전통 복식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도자기 인형전시회가 대구 신세계백화점갤러리에서 열린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주최하고 ㈜로운과 오주현아티스트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500년의 색을빚다’ 라는 주제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도자아티스트의 특별한 인형작품전시다. 

특히 코로나에 지친 대구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대구에서 첫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대면 전시회로 진행된다. 3월 5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초대전 도자기인형전시는 오주현아티스트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조선500년의 색을 빚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宮’ 과 ‘그 삶’ 에 대해 스토리텔링한 작품들로 구성 출품됐다.

먼저, 전시장 구성을 보면 PART-I에서는 '宮'에 해당되는 50여 작품이 전시되며, 왕과 왕비가 앞장서서 행렬하는 풍경의 대례식 30여 작품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작품들이다. 궁중아악을 재현한  20여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도자기로 빚은 300여 저고리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장식한 모습(사진=로운) 

이어 PART –II에서는 ‘그 삶 ’을 주제로 왕비,여인,아가씨의 NEW TREND의 대형작품 등을 포함한 총 40작품과 아!어머니,여인들,색동저고리의 아동, 선비 등 도자기 작품이 전통 문화와 기억 속 향수를 자극한다.

또 갤러리의 한쪽 면에는 300여 저고리 작품들로 장식되어 회화적 느낌과 ITEM성격의 오방색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시기간 중 작가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주현아티스트는 도자기아트인형이라는 특별한 아트장르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한국의 전통 문화 컨텐츠 발굴로 글로벌 한류문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궁중 문화를 비롯해 당대의 서민층까지 다양한 주제로 조선 500년의 화려한 역사를 품격 있게 담아내 미술계 주목을 끌고 있다.

조선의 왕과 왕비의 대례식 작품 (사진=(주)로운)

이에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궁궐 속의 인물들, 아름다운 여인들, 그리고 그 시대의 휴먼을 담은 작품들이 1250도의 고열에서 조선의 색으로 되살아나 진한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자아트인형아티스트 오주현 작가는 “도자인형에 추억의 감동스토리를 가미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도자기인형전을 통해 실제로 조선시대의 宮을 만나는 듯한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이 낳은 글로벌 인형브랜드 야도르처럼 우리의 도자기인형도 세계적인 글로벌 명품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작품활동을 해왔기에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관광 문화 예술컨텐츠 개발에 더욱 힘써 글로벌 도자기인형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주) 로운)

참고로, 오주현 작가의 도자아트인형제작작업은 조형.석고.채색 등의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무너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특별한 공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소지(흙)와 안료.재료의 혼합 기술 등에서 오방색을 최고경지의 수준으로 나타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한편, 오주현 작가의 도자기인형 작품 전시는 대구 신세계갤러리 진행(4.12까지) 후 빛의 도시 광주를 순회하며 도자아티스트의 다양한 매력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체코프라하 등 동유럽 순회가 예정되어 한류문화 부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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