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스타트업 '오픈월'과 협업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현대백화점이 문화예술 신진작가 전시 공간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의 자체 편집숍의 판매 공간을 활용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색 전시다.

현대백화점은 6월 말까지 문화예술 스타트업 '오픈월'과 손잡고 자체 에이지리스여성의류 편집숍 '코너스'에 신진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픈월'은 특정 공간의 비어있는 벽을 임대받아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년 예술기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미아점·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에 위치한 '코너스' 매장 내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각각 매장별로 신진 작가 1~2명(총 5명)의 작품을 5~10점씩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보다 많은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초에는 매장별로 새로운 작가의 작품으로 교체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시 기회가 부족한 국내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작게나마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 공간 지원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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