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

[중앙뉴스=김진수 기자]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12일 싱가포르 시장에 대규모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3월부터 2년간 납품한다고 16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가 공개한 LS-VINA 공장 내부.(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아시아가 공개한 LS-VINA 공장 내부.(사진=LS전선 제공)

총 계약금액은 6500만달러(약 732억원)으로 지난해 LS전선아시아의 2020년 매출 5796억원의 약 13%에 해당한다. 이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은 싱가포르 도시 전역의 공장 및 빌딩에 공급되는 노후 전력망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

LS전선아시아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해 실적이 저조했으나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이어져 온 베트남 내수 및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21년 실적은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19년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이며,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약 22%)을 차지하고 있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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