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선발기준 팁(TIP) '중립성'...검사 선발 기준, 여야 위원들 이견 없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처 평검사 19명을 선발하는 검사 면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면접은 공수처장인 김진욱 "처장 조와 여운국 차장 조에 각각 외부위원 2명씩을 배치해 후보자별로 30분 정도 진행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처 평검사 19명을 선발하는 검사 면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앙뉴스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처 평검사 19명을 선발하는 검사 면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앙뉴스 DB)

김진욱 공수처장은 오늘 아침 출근중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처 검사 19명을 선발하는 검사 면접을 7일에 걸쳐 풀타임으로 면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진욱 처장은 "수사 능력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팀제로 일할 수 있는 인성 등을 보겠다"는 인사 기준을 기자들에게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김진욱 처장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1차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검사 선발 최우선 기준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수사처 검사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여야 추천 위원들 사이에서 모두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17∼20일, 22∼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26일 2차 인사위를 거쳐 검사 후보자를 선발한다.

부장검사 4명을 뽑는 면접은 30∼31일 실시한다. 이후 다음 달 2일 3차 인사위를 거쳐 부장검사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는 면접을 통과한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재적위원 과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때 검사 추천은 2배수 이내에서 이뤄진다.

한편 김진욱 공수처장은 수사처 평검사 선발기준에서 특정 성향을 띄는 단체에 소속된 변호사의 면접 여부에 대해선 위원들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특정단체 소속 후보자들에 대해서 인사위원들은 "결격 사유는 아니고, 하나의 고려 사항인 만큼, 논의해보자고 했다"며 능력 있고 괜찮은 사람인데 단지 이런 이유로 제외되면 안 되지 않겠냐는 이유에서 심사는 다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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