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경기 성남시는 성남 일대 노래방 여러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8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지금까지 3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노래방과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로, 성남시는 일대 노래방을 방문한 사람들 모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노래방 집단 감염은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노래방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부터 시작됬으며 지금까지 39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지난 9일에 나왔다. 성남시 중구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던 도우미가 근육통과 콧물 등 증세를 보여 코로나19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온 것,

성남시는 도우미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일대 노래방 네 곳을 오가며 일했던 사실을 파악 했으며, 도우미가 다년간 곳과 접촉을 한 노래방 종사자들 모두를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는 것,

확진자 39명 중 21명은 일대 노래방과 유흥업소 도우미 였으며, 방문자가 9명, 업주 등 관계자가 5명, 가족과 지인이 4명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성남시가 29명, 서울 3명, 광주 4명, 오산 2명, 용인 1명이다.

성남시 보건당국은 수정구와 중원구의 노래방과 유흥업소 20여 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성남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노래방을 방문한 사람과 종사자들은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재난 문자 보내는 한편 시내 노래방과 유흥·단란주점의 방문자와 종사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는 오늘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3.1~3.12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소재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노래방에서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방역당국은 덧붙였다.

성남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단 검사가 계속 이뤄지는 만큼,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아졌다. 노래방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대한노래연습장중앙회 성남시협회는 성남시와 협의해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