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 한끼지킴이사업 발대식 사진
지난 19일 명륜동 한끼지킴이사업 발대식 사진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명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밑반찬 지원사업인‘한 끼 지킴이 사업’의 발대식을 가졌다.

‘명륜동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전달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한 끼 지킴이 사업’은 관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재능기부자가 소정의 금액을 지원받아 반찬을 만들고, 관내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8명이 직접 배달 및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은 독거노인이나 아픈 부모를 돌보느라 식사를 챙기는데 어려움이 많은 가정, 장애인 가정 등 관내 돌봄이 필요한 20가구를 선정해 한 달에 한 번 반찬과 국, 간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김국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명륜동에서 모은 기부금으로 관내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고, 명륜동 주민들이 직접 배달을 하며 어려운 가정을 돌봄으로써 명품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시락을 배달받은 김모 할아버지(85세)는 “한 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푸짐한 반찬이 배달 돼 올 줄은 몰랐다”라며 “양이 많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칠 동안 잘 먹겠다”라며 기뻐하셨다.

김동수 명륜동장은 “요구르트 배달, 빵 배달에 이어 반찬배달까지 명륜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꾸준히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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