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초미세먼지 주의보...대기 정체로 공기 탁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넷째주 수요일(24일)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제보다 쌀쌀함이 덜하다. 이른 아침 서울 기온이 영상 6도로 예년보다 3도가량 높다. 한 낮의 기온도 17도까지 오르면서 봄기운이 완연하겠다.

수요일(24일)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제보다 쌀쌀함이 덜하다.(사진=목련이 활짝핀 서울 아파트의 봄. 중앙뉴스 DB)
수요일(24일)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어제보다 쌀쌀함이 덜하다.(사진=목련이 활짝핀 서울 아파트의 봄. 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와 전남권은 구름많겠다고 예보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따듯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는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에는 한 낮의 기온이 20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5도, 광주 4도, 부산 4도, 울릉도.독도 4도, 제주 8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4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6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황사의 잔류와 전날 쌓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공기가 탁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짙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 등 중서부와 일부 남부 지역의 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으나 오후들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통'을 보이겠다.

계절적 요인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 바람이 시속 35~65㎞(10~18㎧), 최대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도 바람이 시속 30~45㎞(8~13㎧),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

기상청은 대기가 많이 건조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과 화재는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 3.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동해중부먼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는 오늘 아침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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