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 전국에 봄비...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 내릴 듯

[중앙뉴스=윤장섭 기자]3월의 넷째주 목요일(25일)인 오늘은 한층 더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겠다.

목요일(25일)인 오늘은 한층 더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겠다.(사진=제주의 유채꽃)
목요일(25일)인 오늘은 한층 더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겠다.(사진=제주의 유채꽃)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상 7도를 보이며 어제 아침보다 2~3도 높은 가운데 한낮에도 서울 기온 19도까지 올라 4월 하순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과 낮, 밤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가 되겠으나, 일부 강원영서에서는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내륙에는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2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도~22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6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7도, 제주 10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5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활동으로 공기의 질이 비교적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밤 한때 수도권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수 있겠다.

전국에 걸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계절적 요인으로 강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에 바람이 시속 35~65㎞(10~18㎧), 최대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대기가 많이 건조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과 화재는 물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2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로 비교적 높지 않겠다.

금요일(26일)인 내일은 기온이 더 오르겠고 토요일(27일)과 일요일(28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서해안과 전남, 경남과 제주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청은 날씨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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