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과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기여
지속가능금융체계 ‘하나-택스머니’ 개발과 은행 여신 심사 시 반영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NEXT 2030 경영원칙’을 세웠다.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NEXT 2030 경영원칙’을 세웠다. (사진=하나은행)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NEXT 2030 경영원칙’을 세웠다. 하나금융그룹은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극대화 도모와 더불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NEXT 2030 경영원칙이란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ESG 금융’의 3대 전략을 말한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국내ㆍ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지난 10일 선포했다.

또한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를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함으로써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2021년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ESG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를 병행한다.

먼저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1년 중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 반영 ▲환경 체계 상품 코드 적용 등을 통해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가이드를 반영한 TCFD 보고서를 6월 중 발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TCFD 가이드를 반영한 그룹의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현황을 공개한 바 있으며 새로 발간될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향후 그룹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위험 섹터 식별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 개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무엇보다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ESG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해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3월부터 신입 행원, 관리자, 임원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을 기획ㆍ실시함으로써 ESG에 대한 그룹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 함양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절전모드 전환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중심으로 한 ‘하나 Green Step5 환경 캠페인’을 상시화 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이벤트를 기획해 직원들과 손님이 함께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글로벌 30개 금융사와 함께 유엔환경계획 책임은행원칙(UNEP PRB) 제정에 참여한 바 있으며, 다우존스지속가능지수(DJS)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또한 2020년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CDP 기후변화 대응부문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CDP에 최초 참여한 2016년부터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꾸준히 편입되어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K-뉴딜과 혁신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김상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K-뉴딜과 혁신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김상미 기자)

@ K-뉴딜·혁신금융 지원…맞춤형 금융ㆍ기술혁신 선도ㆍ디지털 인재 육성 확대

이에 일관하여 하나금융그룹은 K-뉴딜과 혁신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K-뉴딜ㆍ혁신금융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2025년까지 K-뉴딜ㆍ혁신금융의 총 공급 목표를 기존의 60조원에서 23조원 증가한 83조원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에 26조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실행하여 연간 공급 목표인 12조원 대비 212%를 달성했으며, 최근 2년간의 K-뉴딜ㆍ혁신금융 누적 지원액은 44조원에 달한다.  

작년 K-뉴딜은 목표 대비 108%(대출ㆍ투자 목표 1.5조원/실적 1.6조원), 혁신금융은 227%(대출ㆍ투자 목표 10.5조원/기술금융 17.2조원 및 동산ㆍIP담보대출 0.3조원 포함 총 24조원)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K-뉴딜과 혁신금융 분야 양쪽 모두에서 목표로 삼았던 금액을 초과하는 폭 넓은 금융 지원을 실행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총 83조원으로 목표가 상향된 K-뉴딜ㆍ혁신금융 지원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지원’, 혁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가칭)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를 금년 상반기 중 조성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함으로써 K-뉴딜 성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며,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Win-win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BCD(▲AI ▲Block chain ▲Cloud ▲Data) 혁신기업 등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 지속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및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병행한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강화에 힘을 쓰며, 동시에 카이스트,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과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한국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두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카드는 Visa코리아, 스퍼셀, 쇼피파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카드는 Visa코리아, 스퍼셀, 쇼피파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국내 최초 중ㆍ소상공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위한 협력체계 마련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카드는 Visa코리아, 스퍼셀, 쇼피파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하나카드를 포함한 이번 4자 협약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중소상공인의 문제 해결 및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체결했으며, 각 사별 전문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ㆍ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은 글로벌 주요 온라인 마켓 입점부터 광고홍보, 판매, 결제까지 전방위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먼저 하나카드는 현재 보유한 중ㆍ소상공인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니즈가 높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정해 ▲기업 상품 공동 개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 ▲효율적 대금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작년 11월 중소기업벤처부의 제21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Visa도 같이 참여할 계획이다.

Visa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사인 쇼피파이와 토종 AI 기반 이커머스 운영 솔루션 스타트업 스퍼셀과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 전용 원스톱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Go Global Korea도 작년 11월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Visa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사의 독보적 글로벌 네트워크 및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의 광고ㆍ마케팅을 지원하며, 보안 토큰 기술을 이용한 수ㆍ출입 대금 지급 및 수취 효율화를 높이는 B2B 솔루션 등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쇼피파이는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주요 온라인 마켓 입점 및 중소상공인 고유 브랜드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퍼셀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스톱 글로벌 온라인 판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트릭 윤 Visa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4社 협력을 통해서 중소상인들의 위기 극복과 동반 성장의 성공 사례를 확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특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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