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꼭 챙기세요...'봄'비 화요일 오전까지 이어져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의 셋째주 월요일(12일)인 오늘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다. 아침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4월의 셋째주 월요일(12일)인 오늘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4월의 셋째주 월요일(12일)인 오늘은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과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른 아침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고 비는 낮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화요일(13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상권 동해안에는 약하게 비가 이어지겠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강풍을 동반한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5~20㎜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는 이날 오후부터, 지리산 부근과 경남권 해안은 이날 밤부터 시간당 10~20㎜(산지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강풍과 함께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오전부터, 전남 동부 남해안은 오후부터, 경상권 해안은 밤부터 바람이 시간당 평균풍속 30~60km, 최대순간풍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해안과 남부 내륙, 강원 산지에도 바람이 시속 20~40㎞, 최대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2도, 울릉도.독도 13도, 제주 15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9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20도로 에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의 원활한 활동과 전국에 내리는 봄비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일부 중서부지역과 경기남부·충남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이기도 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 경상권내륙, 제주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오후 늦게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먼바다와 서해먼바다, 제주 앞바다는 오전부터, 동해 앞바다와 남해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는 오후부터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도 발표될 가능성도 많아 해안가 연안이나 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화요일인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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