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송이 시작된 13일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을 실은 수송 트럭이 도착해 수송 요원이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초저온 냉동고로 향하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송이 시작된 13일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을 실은 수송 트럭이 도착해 수송 요원이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초저온 냉동고로 향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오는 15일 개소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경찰과 육군 특전사의 호송을 받으며 센터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군·경의 협조 아래 검증된 배송절차에 따라 콜드체인이 유지되는 냉동차량으로 직접 배송됐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화이자로 3400여명분이 우선 도착했다. 추후 접종속도 등을 감안, 백신을 공급받게 된다.

백신은 관리 기준에 맞춰 영하 60~90℃를 유지시키며, 온도에 이상이 생기면 경보음이 울리는 자동시스템이 갖춰진 냉동고에 보관된다.

시는 군·경찰과 합동으로 보관 오류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순찰 대기, 수시로 냉동고 전원상태, 온도 유지 여부 등을 확인해 백신 폐기와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황성동 실내체육관에 마련돼, 오는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2만 195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라며 “접종 대상 어르신들의 접종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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