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길을 찾다!

금천50플러스센터 전경
금천50플러스센터 전경

50플러스세대란?

대한민국의 50플러스세대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자녀의 독립과 부모의 역할에서는 졸업하여 인생의 1막을 마치고 진취적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역동적인 세대를 말한다. 새로운 시니어로 성장하고 있는 50플러스세대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0년 3월, 금천50플러스센터는 50+세대(만 50~64세, 베이비부머, 신중년 등으로 일컫는 중장년층)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금천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총 296인의 설문조사와 25인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은퇴 후 삶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천50플러스센터는 독산1동(금천구 범안로17길 22)에 있으며, 지하 1~지상 8층 규모로, 전체면적 1,781㎡ 규모로 건립한 복지시설이다. 중장년의 제2의 인생 설계, 일·활동, 당사자 제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으며, 각 영역별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금천50플러스센터 김미성 센터장
금천50플러스센터 김미성 센터장

#50플러스세대...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

금천50플러스센터 김미성 센터장은 '50플러스세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50플러스세대는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 자녀들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첫 세대"라고 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50플러스세대는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사회와 가족이 요구하는 삶을 치열하게 살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의 주된 역할에서 벗어나 낀세대가 되어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난 노후를 혼자 준비해야 하는 고독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금천50플러스센터는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주는 삶을 살았던 50플러스세대가 50세 이후의 삶을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금천50플러스센터는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만들기 원하는 50플러스세대들의 건강한 지역 플랫폼으로 여러분 곁에 늘 가까이 있겠습니다.

[인생설계영역]
#50+세대가 자기 발견을 통해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성 발견!

인생설계영역에서는 상담을 통해 인생의 후반기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교육과정을 토대로 주체적인 삶의 전환을 위한 비전을 수립한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필요한 생애 7대 영역(일, 사회공헌, 가족관계, 사회적 관계, 여가, 재무, 건강의 주제)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일·활동]
#50+세대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한 곳에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

일·활동 영역은, 일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는 탐색 과정과 경력 전환의 기회를 마련하는 참여 과정으로 나뉜다. 이 과정들 이외에도 창업·창직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된다.

[당사자제안]
#50+세대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강사 활동 지원!

당사자 제안사업은 당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개설하거나, 50+세대가 직접 강사로 활동하며 재능과 지식을 공유하는 사업을 말한다. 50+세대들이 직접 교육 콘텐츠를 공모하고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커뮤니티(모임)를 통해 물품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네트워킹을 진행하여 유기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

[50+ 배움의 열정 :: 이용자의 이야기]

52세 박00씨는 퇴직 이후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2020년 11월에서 12월까지 “끼 부리기 연극 교실” 강의를 수강했다.

당시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코로나19 상황과 오후에 진행되는 강의로 인해 많은 수강생이 참여하지 못했다. 여러 조건으로 볼 때 사실상 폐강 상태였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야간 학습을 운영하였고 이를 통해 50+세대의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강의를 진행했던 강사도 야간 학습에 참여하여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였으며, 연극 교실 강좌 재 운영 및 커뮤니티로의 연계가 추진되었다.

금천50플러스센터를 통해 다시 한번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갈 수 있었으며, 연극 교실에서 만난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시 한번 사회참여 활동을 진행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2020년 서울50+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32명의 참여자에게 인턴십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2020년 서울50+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32명의 참여자에게 인턴십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일과 보람]

2020년 5월,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서울50+인턴십 프로그램에 총 32명의 참여자가 모였다.

32명의 참여자는 G밸리 기업, 어린이집 등에 파견되어 약 4개월간 사업에 참여하였다. 지속가능한 일·활동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으로 인해 절약되는 인건비를 적립하여 추후 참여자를 정식 채용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2020년 서울50+인턴십 사업 참여자 중 17명이 채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인턴십 참여자 중 어린이집에서 활동한 참여자 1명이 인턴십 사업을 통해 새로운 적성을 발견하여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참여하여 다시 한번 새로운 인생 2막을 설계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성장기]

2020년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H.I.M 색소폰 앙상블”(이하 H.I.M) 커뮤니티를 발굴하였다.
H.I.M 커뮤니티의 경우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동아리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복지시설 등 대상 무료공연 진행)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존에 계획되었던 지원내용을 유튜브 영상 제작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제작된 영상물은 금천50플러스센터 유튜브에 게시되어 있으며, H.I.M 커뮤니티는 “오랜 기간 활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어낸 적이 없었는데 영상을 제작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I.M 커뮤니티의 색소폰 연주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집콕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전달되어 큰 위로가 되었다.

[2021년 서울50+인턴십 공모사업 참여자 & 50+커뮤니티 모집 안내]

2021년 서울50+인턴십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모집기간 : 2021.4.15.(목)~5.2.(일)
모집대상 : 만45~67세 서울시민(1954.1.1.~1976.12.31.)
모집분야 : G밸리, 사회적경제단체, 돌봄단체 등
지원내용 : 월 57시간/활동비 610,010원(원천세징수전)
접수방법 :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 내 서울50+인턴십 일자리 공고문 참고

50+커뮤니티 모집
모집기간 : 2021.4.1.(목)~15.(목)
모집대상 : 최소 5명 이상 서울시 거주 50+세대로 구성된 커뮤니티
모집분야 : 학습, 취·창업 동아리, 사회공헌(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지원내용 : 온·오프라인 활동공간지원, 네트워크모임, 역량강화교육지원, 활동물품지원 등
접수방법 : 금천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50plus.or.kr/gch) 내 커뮤니티 안내 하단 양식 참고

/ 금천50플러스센터는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 관계, 가족, 여가, 건강이라는 7대 영역에서의 상담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인식전환의 기회를 마련하고 선도하고 있는 기관이다. 금천50플러스센터는 특히 일, 활동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50플러스세대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고 세대 통합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노익희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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