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메말라 전국 건조주의보...산불 등 대형화제 위험 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의 넷째주 목요일(22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여전히 이른 아침 공기는 차갑다.

목요일(22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목요일(22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른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상된다. 낮에는 구름의 영향으로 기온이 전날보다 1~2도 낮겠으나 내륙은 25도 이상 기온이 올라 덥겠다. 동해안과 강원 산지의 낮 기온은 15도 내외에 머물며 선선한 기온을 보이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4도, 대구 14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4도, 제주 15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6도, 강릉 22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3도, 울릉도.독도 23도, 제주 24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서울과 경기, 중서부와 일부 남부 지방은 '나쁨'을 보이겠고, 그밖의 권역에서는 '보통'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충남, 전남과 경북 지방은 오존 농도가 높게 치솟겠다.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 내륙 일부,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계절적인 요인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각종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 강원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북 울진·영덕·영천·봉화·영양·포항·경주 등에는 대형 산불위험 예보가 발령된 상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상에서 오전부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이른 아침 동해 중부해상에는 안개까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금요일(23일)인 전국이 대체로 흐린가운데 호남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때 이른 더위도 누그러지겠다. 토요일(24일)인 모레(24일)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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