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대구광역시당 창당 후 5월 21일 중앙당 창당대회...전국 정당화 목표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대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집권당과 제1야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덩달아 소수당들 역시 대선을 앞두고 당을 정비하는 등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한국당이 오는 5월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4일 충북과 충남에서 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충북 도당 창당식은 이날 11시에,  충남 도당 창당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렸다. 앞선 지난 16일과 18일에는 서울과 인천에서 가가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당 창당대회에는 자민련·자유선진당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충북 도당 창당식은 이날 11시에,  충남 도당 창당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렸다.(사진=통일한국당 충청북도당 당기를 함께 들고 있는 충청북도당위원장 최두현(왼쪽), 통일한국당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이경희(오른쪽)
충북 도당 창당식은 이날 11시에, 충남 도당 창당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열렸다.(사진=통일한국당 충청북도당 당기를 함께 들고 있는 충청북도당위원장 최두현(왼쪽), 통일한국당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이경희(오른쪽)

통일한국당 창당은 충북 단양출신의 이경희씨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 충북과 충남에서 진행된 창당대회는 핵심 인사들만 참석했으며 창당대회의 전 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충청권 당원과 지역 도민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충북 도민 약 1500여명이 창당발기인으로 참가했고 위원장으로 최두현씨가 도당 위원장에 선임됐다. 충남에서는 강은모씨가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 됐고 약 1300여명의 충남 도민이 창당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사진=통일한국당 충청남도당 당기를 함께 들고 있는 충청남도당위원장 강은모(왼쪽), 통일한국당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이경희(오른쪽)
사진=통일한국당 충청남도당 당기를 함께 들고 있는 충청남도당위원장 강은모(왼쪽), 통일한국당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이경희(오른쪽)

축사에 나선 이경희 통일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고향인 충청도에서 통일한국당의 뿌리를 내리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충청권에서 통일운동이 확산돼 통일한국을 이루는 초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여서 이 위원장은 “통일한국당은 실용적 대안정당으로서 더 큰 자유와 인권, 복지를 국민에 드릴 것”이라며 “대한민국 10대 시대정신과 100대 실천과제를 통해 통일한국을 준비하고 통일한국을 통해 한민족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답사에 나선 최두현 위원장은 "충북에서 통일한국당이 가장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고, 충남의 강은모 위원장은 “애국지사의 땅인 충남에서 통일한국당의 시대정신인 ‘통일한국’과 ‘한민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강 도당 위원장은 “협업과 협심을 통해 통일한국당이 지향하고 가고자 하는 통일한국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일한국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10대 시대정신을 창당의 이념으로 설정했다. ①세계 5대 경제강국 건설 ②강력한 안보와 동북아 평화시대 ③따뜻한 복지와 행복한 국민 ④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 ⑤공정과 정의가 있는 희망의 나라 ⑥성숙된 법치주의와 상식이 존중받는 나라 ⑦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강국 ⑧세계인의 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문화강국 ⑨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국가 ⑩통일한국을 위한 준비된 나라 등이다.

통일한국당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5월 1일 대구광역시당 창당과 5월 2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정당으로 등록할 계획이라며 내년 3월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이경희 통일한국당 창당준비위원장이 통일한국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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