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23일 대학생 거주지 생활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중구동 행정복지센터 및 중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금옥) 회원 20여명은 지난 23일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의 거주지 생활쓰레기 정리, 이삿짐 나르기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나눴다.

저소득으로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는 세대인 대학생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정신질환의 악화로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함께 거주할 수 없게 되어 중구동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중구행정복지센터에서는 공무원, 공공근로 등 자체 인력뿐 아니라 공적서비스로 채워 줄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중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 A씨 가족이 임차하고 있는 관내 원룸 3곳에 대해 혼자 처리가 어려운 생활 쓰레기는 모아서 버려주고, 보관이 필요한 이삿짐들은 새로운 거주지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줬다. 

해당 세대의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안동시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들과 안동시 사례관리담당자도 이날 짐을 정리하는 데에 일손을 보탰다. 

송금옥 중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본인 일처럼 도와준 협의체 위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이웃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중구동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련 단체와 협력을 통해 대상자 발굴 및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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