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충청북도 및 진천군과 투자협약 체결
"유통 채널 다변화에 맞춰 빠르게 대응"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오리온이 충북 진천에 식품산업 거점으로 활용할 물류센터를 짓는다. 오리온이 27일 충청북도청 내 이시종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북도 및 진천군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이번 체결을 통해 2024년까지 조성 예정인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184,502㎡(약 55,811평) 부지에 연면적 38,000㎡(약 11,495평)의 물류센터 및 식품산업 확장에 대한 거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추후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오리온에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오리온은 ▲투자 이행과 규모 확충을 위한 노력 ▲주민 우선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자재 구매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 일원에 약 23만평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진천 물류센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접근성이 좋아 향후 오리온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 2도약을 위해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약 62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8년에 완공한 밀양공장에서는 신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완공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는 약 1200억원을 투자해 경도 200mg/L의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 등에도 신규 공장 건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통 채널 다변화 시대에 맞춰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새로운 물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게 됐다”며 “나아가 진천이 오리온의 식품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투자하고, 충청북도와 진천군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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