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에도 선선...초미세먼지 내일까지 이어져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의 마지막 수요일(28일)인 오늘은 이른 새벽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겠으나 낮부터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 황사는 현재 북서풍을 타고 서쪽 섬 지역인 백령도부터 관측되고 있고, 오전 중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그 밖의 지역도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이른 새벽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겠으나 낮부터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사진=중앙뉴스 DB)
이른 새벽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겠으나 낮부터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아침에는 곳곳에 안개도 끼겠다. 밤 사이 내린 비의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고 특히 중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전히 이른 아침 기온이 쌀살한 가운데 낮 기온은 20도 내외의 온도를 보이겠다. 전남과 경남 등 남부권에는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지역간 기온차는 벌어지겠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상된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대구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부산 14도, 울릉도.독도 13도, 제주 15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부산 22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6일과 27일 중국 및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이 되고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내일까지도 이어지겠고,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해소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밤사이 내린 비로 다소 건조주의보는 해제됬지만 비의양이 충분히 내리지 않아 건조특보는 여전히 발효중이다.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서울과 경기 내륙 일부,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각종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90km/h(2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1.5m, 동해 먼바다 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는 해제됬지만 여전히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3m로 높아 먼바다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선박과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예보를 시간 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요일(29일)인 내일은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과 충북 등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이후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5~20mm가량의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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