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참진드기 사진 자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참진드기 사진 자료

[중앙뉴스 강경호 기자] 밀양시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및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주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1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SFTS는 전국적으로 최근 5년 평균 연간 200명이 발생했으며, 36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에 이른다. 밀양시의 경우 최근 5년간 SFTS 환자가 3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엔는 긴팔·긴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해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천재경 밀양시보건소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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